이재명 "드라이브 스루 집회, 감염 염려 없다면 허용해야"

입력 2020-09-24 09: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 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 뉴시스)

보수 정치인들이 개천절에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열자고 제안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방역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정치적 표현이라면 저는 허용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3일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드라이브스루 집회에 대한 의견을 묻자 “감염을 최소화하거나 위험성이 없는 방법이라면 집회 표현의 자유를 막을 필요는 없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이 지사는 “이웃에 감염시킬 염려가 없는 거라면, 차 1대에 빼곡하게 꽉꽉 채워 타고 다니는 이런 게 아니라면 소위 과거에 차량시위라고 하는 게 있지 않았나. 그게 현행법 어디에 저촉되는지 모르겠는데 그건 경찰의 소관이고 방역당국인 제 입장에서는 방역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정치적 표현이라면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개천절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두고 전면 비판해왔다.

앞서 23일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두고 “참가자의 권리”라고 말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8·15 집회를 독려하고 참석한 자당 인사들에게 책임을 묻기는커녕, 전 국민이 이를 갈고 있는 이번 극우 집회도 사실상 반대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 역시 SNS에서 “이러니 ‘전광훈식 집단광기’가 여전히 유령처럼 광화문을 떠돌고 있는 것”이라며 “시위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아닌, 그냥 차량시위인 것이다. 차량 시위 역시 폭력이 예상되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게 예측된다면 금지가 당연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534,000
    • -2.62%
    • 이더리움
    • 4,579,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702,500
    • -4.1%
    • 리플
    • 772
    • -2.89%
    • 솔라나
    • 218,100
    • -3.54%
    • 에이다
    • 697
    • -4.26%
    • 이오스
    • 1,203
    • -1.07%
    • 트론
    • 165
    • +0%
    • 스텔라루멘
    • 168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000
    • -3.66%
    • 체인링크
    • 21,320
    • -3.83%
    • 샌드박스
    • 682
    • -3.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