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 화상 비즈니스 포럼' 개최…그린·디지털 협력 제시

입력 2020-09-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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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대한상공회의소, 터키 무역부·대외경제협력위원회와 함께 '한-터키 화상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우리 측은 성윤모 장관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참석했으며 터키 측에선 루흐싸르 펙잔 무역부 장관, 나일 올팍 대외경제협력위원회 회장, 알리 키바르 키바르홀딩스 회장이 주요 인사로 함께 했다. 또 이들을 포함한 300여 명의 양측 기업인이 온라인으로 접속했다.

이번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양국 간 경제협력에 활력을 넣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올해 6월 양국 정상은 전화 통화에서 코로나19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해 긴밀한 경제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여러 민관협력 채널을 활용해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터키는 현재 리라화 폭락과 높은 인플레이션, 코로나 창궐로 인한 관광산업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터키는 2013년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대한국 무역적자를 이유로 'FTA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해서 밝혀왔다. 터키의 대한국 무역적자 규모는 2014년 60억 달러를 기록한 뒤 해마다 40억∼50억 달러에 이른다. 이에 터키는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 확대 등을 요청해왔다.

성 장관은 축사에서 "터키의 한국전쟁 참전 등으로 형성된 양국 간 역사적·정서적 유대적 관계는 2013년 한·터키 FTA 발표 등 우호적 경제협력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한 뒤 양국 간 경제협력 방향으로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3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그린산업 협력 확대를 제시한 뒤 "현재 양국이 추진 중인 생태산업단지 협력을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확장하고, 공통관심사인 전기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자"고 했다.

한국의 IT 역량을 터키의 유통, 교통망 등과 접목해 터키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내놨다.

아울러 필수인력 이동과 물류 원활화를 통해 공급망 차질을 최소화하고 양국 간 교역·투자도 늘리자고 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바이오, IT 등 유망 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기업 간 대표적 협력 사례도 발표됐다.

이혁재 셀트리온 경영지원 부문 전무는 "셀트리온은 10년 전 터키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바이오의약품을 공급해왔다"면서 "터키 현지 제약기업과 위탁생산을 맺고 10년간 협력한 결과, 현재 특정 분야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산업부는 10월 중에는 '한-터 화상 수출입 상담회' 등을 여는 등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경제협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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