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사손보 인수전, 신한금융·교보생명, 2파전 양상

입력 2020-09-18 17:59 수정 2020-09-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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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6시 마감, 우리금융ㆍ 카카오페이 참여 안하기로

프랑스계 손해보험사인 악사(AXA)손해보험 인수전에 신한금융와 교보생명 등이 참여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악사손보 예비입찰에 신한금융지주와 교보생명 등 다수의 후보가 참여했다. 매각 주관사는 삼정KPMG다. 유력 인수후보로 꼽히던 우리금융지주와 카카오페이는 참여하지 않았다. 앞서 우리금융는 손보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지 않아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이로써 악사손보사 인수는 신한금융과 교보생명 2파전 양상으로 흐를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은 악사손보 매각이 가시화될 때부터 관심을 보여 유력 후보군으로 꼽혔다. 신한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보험상품 판매 채널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보험판매리점(GA) 자회사를 출범시키면서 내세운 명분도 판매채널의 디지털화다.

교보생명도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인수 추진을 검토해왔다. 교보생명이 악사손보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2007년 지분 매각 이후 13년 만이다. 앞서 국내 최초 온라인 전용 보험 판매회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을 설립했다. 비대면 보험상품 창구를 꾸준히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악사손보를 인수한다면 교보라이프플래닛 등 디지털 채널의 경쟁력이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2000년 한국자동차보험으로 출발한 악사손보는 2001년 교보생명으로부터 인수되면서 본격 영업을 시작했다. 최대주주는 2007년 교보생명에서 악사(AXA.S.A)로 변경됐다. 최대주주 지분율은 99.71%다.

악사손보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비중이 높다. 지난해 기준 악사손보 원수보험료는 7553억 원이다. 이 중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6371억 원이다. 일반보험과 장기보험 원수보험료는 각각 434억 원, 749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보험 비중은 84.3%다.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5372억 원, 당기순이익은 6억 원이다. 순자산은 2천383억 원으로 시장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한 매각가로 2000억 원 중반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악사손보 노조는 PEF에 매각되는 것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냈다. PEF가 회사 성장과 보험산업의 공공성을 훼손한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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