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7대 공제회 중 자본대비 사업수익 3년 연속 1위

입력 2020-09-18 09: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CEO스코어
▲자료제공=CEO스코어

국내 7대 공제회 중 군인공제회의 자본 대비 사업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도호 이사장 취임 이후 채권과 대체투자 부문에서 수익률 증가가 두드러졌다.

1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정부 주무부처 산하 공제회 중 감사원으로부터 감사를 받는 국내 7대 공제회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재무 현황과 투자수익률 데이터를 평가한 결과 군인공제회가 자본 대비 사업수익률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조사한 공제회는 △군인공제회 △한국교직원공제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경찰공제회 △대한소방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등 총 7곳이다.

군인공제회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자본 대비 사업수익률이 평균 20.03%로 조사 대상 공제회 중 가장 높았다. 연도별로도 2017년 22.5%, 2018년 22.76%, 지난해 14.83%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군인공제회는 2017년 1조4208억 원, 2018년 1조4182억 원, 지난해 1조406억 원 등 3년 연속 1조 원 대 수익을 냈다. 지난해 기준 투자자산별 수익률을 보면 주식이 12.4%로 가장 높았고 채권과 대체투자 순이다.

특히 채권과 대체투자 수익률은 2018년 1월 김도호 군인공제회 이사장 취임 이후 크게 증가했다. 채권 수익률은 2017년 5.4%에서 지난해 9%로, 대체투자 수익률은 1.6%에서 6.8%까지 늘었다.

군인공제회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발목을 잡았던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등 부진사업장을 정상화하는데 주력했다. 2018년 성남 신흥동 복합단지 사업에서 공원부지 수용부분에 대한 보상액을, 경산 중산 시가지 사업에서 투자금 일부를 각각 회수해 수익에 기여했다.

또 지난해 대구 경산중산지구 중심상업용지를 약 3700억 원에 매각하고, 올해 용인 왕산지구 도시개발사업장을 약 1800억 원에 파는 등 정상화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자본 대비 사업수익률 2~3위는 각각 12.73%와 12.32%를 기록한 대한지방행정공제회와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차지했다.

대한지방행정공제회는 지난해 수익률 성과가 돋보였다. 주식 부문에 2조29억 원을 투자해 19.7%의 수익률을 기록, 7대 공제회 중 해당 부문 2위를 기록했다. 1조5125억 원과 7조8067억 원을 각각 투자한 채권과 대체투자 부문에서도 7대 공제회 평균(채권 6.38%, 대체투자 6.64%) 대비 높은 각각 8.9%, 7.5%의 수익률을 보였다.

3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역시 지난해 주식에서의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1438억 원을 투자해 2018년 마이너스 수익률(△18.09%)에서 반등한 15.11%의 수익률을 거뒀다. 반면 대체투자 수익률은 3911억 원을 투입한 2018년 1%, 3920억 원을 투입한 지난해 2.4%로 2년 연속 7개 공제회 중 가장 낮았다.

이어 경찰공제회(11.29%), 한국교직원공제회(8.69%), 과학기술인공제회(7.44%), 대한소방공제회(6.59%) 순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겟하는 방법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안무가도 "이건 뭐 죄다 복붙"…아일릿 저격
  • 알리·테무의 공습…싼값에 샀다가 뒤통수 맞는다고? [이슈크래커]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장원영 향한 악의적 비방…'탈덕수용소' 결국 재판행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10억 로또'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일정 드디어 떴다…7월 중 예정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535,000
    • -1.17%
    • 이더리움
    • 4,069,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608,500
    • -1.3%
    • 리플
    • 707
    • +0.14%
    • 솔라나
    • 203,400
    • +0.3%
    • 에이다
    • 606
    • -2.57%
    • 이오스
    • 1,082
    • -0.28%
    • 트론
    • 175
    • -0.57%
    • 스텔라루멘
    • 144
    • -2.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550
    • -2.65%
    • 체인링크
    • 18,650
    • -1.01%
    • 샌드박스
    • 579
    • -1.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