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자금조달·파트너 확보에 물적분할 유리-NH투자증권

입력 2020-09-17 08: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NH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배터리 사업 분사의 목적인 대규모 자금 확보를 통한 성장성 강화와 사업적 시너지가 큰 파트너 확보를 위해서는 물적분할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EV용 2차전지 산업은 매 년 40% 이상 성장하는 고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며 “산업 성장 속도에 보조를 맞추고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간 3조 원 이상 투자해야 하는 자본 집약적 산업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하거나 기업공개(IPO)를 통한 대규모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물적분할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배터리 사업을 100% 자회사로 분사함으로써 환경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운신의 폭을 넓힌 것”이라며 “글로벌 FI 유치 혹은 IPO를 진행할 경우 배터리 사업은 현재보다 높은 가치로 평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분사 전 석유화학 등 다수의 사업부와 혼재되어 있을 경우 디스카운트 받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분사 후로는 CATL 등 글로벌 전지 기업과 직접 비교를 통해 제대로 된 가치가 반영될 수 있다”면서 “LG화학은 소형 전지와 ESS 등 기타 전지부문도 추가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분사 후 배터리 사업은 CATL과 비교를 통해 LG화학 전체 시가총액(48.5조원)보다 높은 가치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자동차 OEM 등 글로벌 FI 유치 경쟁 시 배터리 사업 가치 상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LG화학 주가 하락 시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77,000
    • +0.39%
    • 이더리움
    • 4,710,000
    • +4.25%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0.88%
    • 리플
    • 744
    • +0.27%
    • 솔라나
    • 203,100
    • +2.73%
    • 에이다
    • 673
    • +2.28%
    • 이오스
    • 1,157
    • -1.62%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63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50
    • +2.08%
    • 체인링크
    • 20,170
    • -0.69%
    • 샌드박스
    • 654
    • +1.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