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미진보벌(迷津寶筏)/이시국 여행

입력 2020-09-17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데트마어 크라머 명언

“공을 상대보다 먼저 보고, 차기 전에 먼저 생각하라.”

FC 바이에른 뮌헨팀을 유러피언컵(1974-75,1975-76) 우승으로 이끈 독일 축구 감독. 일본 현대 축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는 1991년부터 1992년까지 대한민국 U-23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맡아 28년 만에 올림픽 본선 자력 진출을 일궈냈다. 그는 오늘 세상을 떠났다. 1925~2015.

☆ 고사성어 / 미진보벌(迷津寶筏)

나루를 못 찾을 때 뗏목이 보배라는 말. 이상적인 방책을 묻는다는 뜻이다. 공자가 제자 자로(子路)에게 “나루가 어딘지 물어오라[孔子 過之 使子路 問津焉]”고 하자 부근 주민은 “노나라 공자라면 나루를 알고 있을 것[魯孔丘與 知津矣]”이라고 답했다. 여기서 나루는 나루 자체라기보다는 강을 건너는 효율적 방안을 뜻한다. 출전은 논어(論語) 미자(微子)편.

☆ 시사상식 / 이시국 여행

‘이런 시국에 여행을 가느냐’는 뜻이다. 전 국민이 코로나19로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행을 간 사람들을 비꼬는 표현. 2019년 일본산 물품 불매운동 당시 처음 사용됐다.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해외여행 갔다가 확진 판정받은 사람, 자가 격리 조치를 무시하고 돌아다니는 사람을 비판하는 용어로 다시 떠올랐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하필이면

나쁜 일을 당했을 때 쓰게 되는 이 말은 ‘何(어찌 하)+必(반드시 필)’ 한자어에 한글 토씨를 붙여 우리말로 정착되었다.

☆ 유머 / 어둠이 지켜준 플레시보 효과

할아버지가 한밤중에 허리가 아프다며 파스를 붙여 달라고 하자 할머니는 귀찮지만 어두운 방안을 더듬어 찾아서 붙여주었다. 편안하게 잘 자고 아침에 깬 할아버지는 어젯밤 붙인 파스를 보곤 깜짝 놀랐다.

파스에 쓰인 글. ‘중화요리는 칠성각! 전 지역 5분 내 배달합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29,000
    • -3.12%
    • 이더리움
    • 4,586,000
    • -3.57%
    • 비트코인 캐시
    • 850,500
    • -1.1%
    • 리플
    • 3,070
    • -3.76%
    • 솔라나
    • 199,500
    • -5.98%
    • 에이다
    • 629
    • -5.7%
    • 트론
    • 427
    • +1.43%
    • 스텔라루멘
    • 368
    • -2.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90
    • -1.8%
    • 체인링크
    • 20,530
    • -4.69%
    • 샌드박스
    • 212
    • -7.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