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 지원단장 "용산배치·통역병 청탁 보고 모두 받았다"

입력 2020-09-11 13: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원식 보좌관 통화내용 일부만 보도돼 오해 소지…가족 개별 면담 없었다"

▲신원식 의원이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병역 시절 병가 및 연가 사용과 관련한 녹취록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원식 의원이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병역 시절 병가 및 연가 사용과 관련한 녹취록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서모(27) 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과 관련해 당시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이었던 이철원 전 대령이 "용산 배치와 통역병 청탁 보고를 모두받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령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국방부로부터 통역병을 선발한다는 공문이 하달되자 참모들로부터 서 씨와 관련해 여러번 청탁 전화가 오고, 2사단 지역대에도 청탁 전화가 온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통역병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지원병을 의미한다.

그는 "부하들에게 나중에 큰 문제가 된다는 것을 인지시키고 지역대별 추첨으로 통역병을 선발하도록 지시를 했다"며 "이후 2사단 지역대에 가 서 씨를 포함한 지원자들을 모아놓고 제비뽑기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령은 서 씨가 신병교육을 마치고 수료식을 받는 날, 400여 명의 부모들 앞에서 청탁 관련 참모 보고를 의식해 '청탁을 하면 안된다'는 취지의 말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신병교육 수료식에 참석한 400여 명 중 서 씨 가족들도 왔다는 얘기를 듣고 부대장 인사말 및 부대소개 시간에 청탁하면 안된다는 내용을 강조해 당부의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 논란이된 개별 면담 의혹 대해 "서 씨의 가족만 따로 만나서 한 말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서 씨의 부대 배치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는 "미신병교육대에서 교육 중 참모 한 명이 모처에서 서 씨의 용산 배치 여부를 물었는데 '안된다'고 하면서 카투사 부대 분류에 대해 설명했다는 보고를 했다"며 "이에 다른 참모들이 있는 자리에서 일제 청탁에 휘둘리지 말라고 강조하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겠다는 우려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령은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고발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의 '최측근', '비선'이란 일각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신 의원과는 3사단장과 참모장으로 2011년 1월 말부터 4월말 까지 약 3개월을 같이 근무했다"며 "34년의 군 생활 중 같이 근무한 수 백명 중 한 분이다. 그 이후로 연락이 없이 지냈고 이번 일로 인해서 거의 9년 만에 통화했다"고 선을 그었다.

이 전 대령은 언론에 직접 입장을 밝히게 된 것에 대해 "당시 최종 지휘관으로서 침묵하기에는 마음이 불편했지만 현역인 부하들에게 불이익이 생길까 봐 지켜만 보고 있었다"며 "신 의원 보좌관과 통화를 했는데 일부 내용만 보도돼 오해의 소지가 있어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성 용인 팹 '토지 보상 진행률 75%'…연내 보상 절차 마무리 전망 [K-반도체 투트랙]
  • '다이아 출신' 기희현, 화끈한 열애 공개⋯모델 이상윤과 오사카 커플 여행
  •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희비 엇갈렸다⋯양의지 1위, 롯데·키움 0명 [종합]
  • '영끌'은 외곽에 몰렸다…금천구, 대출 의존도 서울 최고 [데이터클립]
  • ‘깜깜이 사후정산’ 손본다…정유업계 공급가 체계 개편 확산 조짐
  • '70세이상 버스 무임승차' 조례, 서울시의회 통과…年 1100억 재원 확보는 '과제'
  • “중국 놓친 실수 반복 안 한다”…글로벌 빅파마가 주목한 K바이오 [바이오USA]
  • 중기업계 “2027년 최저임금 동결해야…中企·소상공인 생존 한계”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06.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27,000
    • +0.49%
    • 이더리움
    • 2,523,000
    • +0.96%
    • 비트코인 캐시
    • 291,100
    • +1.32%
    • 리플
    • 1,645
    • -1.32%
    • 솔라나
    • 104,500
    • +0.38%
    • 에이다
    • 223
    • -3.46%
    • 트론
    • 501
    • +0.6%
    • 스텔라루멘
    • 289
    • -0.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6,880
    • -0.76%
    • 체인링크
    • 11,480
    • +0.79%
    • 샌드박스
    • 78.12
    • -0.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