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이 0.36%로 전월 말(0.33%)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월말(0.45%) 보단 0.10%p 하락한 수치다.
7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1조3000억 원)은 전월보다 2000억 원 감소했고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2조 원으로 7000억 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분기가 끝나면 결산을 하기 때문에 전월 대비 연체율이 소폭 오른다"며 "작년 대비 줄었고, 신규대출 또한 특이 동향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 연체율은 0.44%로 전월말 0.39% 대비 0.05%p 상승했다. 전년 동월말(0.59%) 대비 0.15%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29%)은 전월말(0.21%) 대비 0.08%p 늘었다. 전년 동월말(0.67%) 보단 0.38%p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47%)은 전월말(0.44%) 대비 0.04%p 높아졌고, 전년 동월말(0.57%) 대비 0.09%p 낮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월말(0.25%) 대비 0.01%p 상승했다. 전년 동월말(0.29%) 대비 0.03%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7%)은 전월말과 유사했다. 전년 동월말(0.20%) 대비 0.03%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45%)은 전월말(0.42%) 대비 0.03%p 상승했다. 전년 동월말(0.49%) 대비 0.04%p 낮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