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부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 주말께 결정"

입력 2020-09-0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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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코로나 방역 대책 조만간 발표…위중ㆍ중증환자 계속 늘어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정부가 6일까지 내려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를 이번 주말께 결정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수도권에 적용하고 있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2.5단계) 연장 여부와 관련해 방역당국과 함께 환자발생 양상 등을 관찰하며 논의 중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198명)가 지난달 중순 이후 처음으로 100명대로 내려 간 것 관련해서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경각심을 갖고 방역에 적극 동참한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이는 수도권 주민의 이동량 감소에서도 잘 나타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 이후 두 번째로 맞은 지난 주말(29∼30일) 이동량은 격상 조치 직전 주말(15∼16일)과 대비해 약 25.2% 감소했다.

버스·지하철·택시를 합친 대중교통 이용 건수 역시 거리두기 격상 직전 주말보다 26.2% 감소(511만 건) 줄었다.

윤 반장은 "수도권 주민을 비롯한 국민께 적극적인 방역 동참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한 주간의 집중적인 거리두기를 통해 일상을 다시 찾을 수 있으므로 조금만 더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폭발적인 확산세가 꺾이고 있음에도, 코로나19 위중ㆍ중증 환자는 계속해서 늘어 중환자 치료 병상 부족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ㆍ중증 환자는 154명으로 전날보다 31명 늘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중증환자 치료병상 518개 가운데 인력, 장비 등이 갖춰져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43개에 불과하다. 수도권의 경우 즉시 가용병상은 10개지만 경기에서는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

윤 반장은 "중환자 전담 치료병원 지정을 통해 이번 달까지 110개의 중환자 치료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최근 늘어나고 있는 위중·중증 환자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는 수도권 중환자의 병상 확보를 위해 국군수도병원의 8개 병상을 중환자 병상으로 전환해 내일부터 사용한다. 군의관 22명 등도 우선 파견돼 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9개 기관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부는 다가올 추석 연휴 기간 동안의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윤 반장은 "추석 전까지 확진자 수를 최대한 안정화시키는 것이 목표이고, 추석 연휴 기간 중 확진자가 더 증가하기 않도록 하는 방향으로 추석 방역대책을 마련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역학조사, 자가격리 등을 어떻게 운영할 건지, 또 추석 연휴 기간 중 24시간 치료 등 의료서비스 제공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담아서 조만간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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