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투데이] 증시,실물경기 우려감 vs 자율반등 기대감

입력 2008-11-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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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전문가 "단기적으로 내주 만기일이 발목 잡을수도"

국내 증시가 미국발 악재에 급락 출발했으나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및 추가인하 가능성 등을 제시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2.27포인트(3.87%) 상승한 1134.49로 장을 마감하면서 급등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감으로 급락한 다우지수의 영향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 등을 제시하자 코스피지수가 크게 반등하며 결국 급등마감하게 됐다.

특히 지수 반등의 일등공신은 연기금으로 이날 1101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억원, 276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이 23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300선이 붕괴되면서 출발했으나 큰폭으로 상승마감하면서 32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 시장은 전일 대비 13.58포인트(4.35%) 상승한 325.5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90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끈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9억원, 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로 출발했으나 오후들어 급락세로 돌아서며 전일보다 2원 하락한 1328.2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의 폭락으로 개장과 동시에 전날보다 34.2원이 급등한 1365원으로 출발했으나 금리인하 등의 호재로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대신증권 홍순표 투자정보팀장은 "오늘도 70~80포인트 가량 변동성이 생기는 장세를 보여줬다"며 "미국시장 악재로 급락출발한 코스피지수가 금리인하와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 소식에 급반등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 팀장은 "금리인하에 따른 환율하락과 나스닥 선물의 상승이 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내주 중반 이후부터는 당분간 경제지표가 나올 것이 없는 것 또한 시장의 안정성을 다소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실물경기에 대한 우려감과 과도한 하락이라는 두 문제로 인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다만 상승폭이 큰 것은 시장에서 자율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오늘도 코스피지수가 1000선까지 빠지다가 올라오는 모습을 봤을 때 당분간 1000선에서 1250선 사이의 박스권 장세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심리적 부담감이 여전한 가운데 내주 있을 만기일에 또 다시 급락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요망된다"고 조언했다.

한화증권 윤지호 투자정보팀장은 "금일 금통위의 금리인하 결정 이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수그러들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윤 팀장은 "이번 반등 구간에서 현금 비중이 높았던 투자자들이 조급한 마음으로 진입할 수 있는 위치로 반등장은 가격 논리가 우선이 된다"며 "바닥에서 100%에 육박하는 반등 종목이 출현했다는 것은 다시 가격 논리가 적용되기 위해 추가 가격 조정 내지 기간 조정이 필요함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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