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저물가에도 식탁물가는 고공행진…"농산물 상승 9월까지 연장될 수도"

입력 2020-09-02 09: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계청 '8월 소비자물가 동향'…길어진 장마에 채소류 급등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농산물 가격 폭등에 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으로 올랐다.

통계청은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0.7% 상승했다고 밝혔다. 3월(1.0%)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근원물가에 해당하는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각각 0.8%, 0.4% 상승에 그쳤으나, 신선식품지수가 15.8% 급등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식탁물가’인 식료품·비주류음료가 6.6% 올랐다. 종합지수 상승률을 0.91%포인트(P) 끌어올리는 효과를 냈다.

품목 성질별로 상품은 1.2%, 서비스는 0.3% 올랐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농산물(12.1%)과 축산물(10.2%)이 모두 큰 폭으로 오르며 10.6% 상승했다. 농산물에서도 채소류가 28.5% 급등하며 종합지수를 0.43%P 끌어올렸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2011~2012년에 두 해에 걸쳐서 채소류 가격이 많이 올랐었는데, 그때는 장마에 태풍이 연거푸 왔다”며 “장마나 집중호우든 태풍이든 하나의 영향만으로 했을 때는 두 달 이상 가지는 않았는데, 그 자연재해가 여러 달에 걸쳐서 계속해서 오면서 그게 길어졌던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에도) 태풍 같은 게 또 오면 (물가 상승이) 연장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추석을 앞둔 수요 증가도 변수다.

반면 공업제품은 석유류(-10.0%) 하락에 0.4% 내렸다.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이다.

서비스에선 공공서비스가 1.8% 내리고, 개인서비스는 1.1% 상승에 그쳤다. 공공서비스 하락은 무상교육·급식 확대 등 정책효과다. 개인서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을 받았다. 외식은 외부활동 위축 및 가정식 증가의 영향으로 상승률이 0.5%로 둔화했다. 외식 외 물가가 1.5% 올랐으나, 가중치가 낮아 기여도는 0.29%P에 불과했다.

집세는 0.3% 올랐다. 집세 상승의 주된 원인은 전세가 상승이다. 안 심의관은 “전세는 지금 0.4% 올랐는데, 작년 3월에 0.5% 오른 적 있고 4월에도 0.4% 올랐다”며 “그때 이후로 최고치가 되겠다”고 말했다.

품목별로 농축수산물에선 배추(69.8%), 고구마(56.9%), 토마토(45.4%), 호박(55.4%) 등이 급등했다. 공업제품은 수입승용차(5.7%), 구두(7.0%), 기능성화자품(4.3%) 등은 올랐으나, 휘발유(-8.7%), 경유(13.7%), 등유(-14.1%) 등 석유류가 내림세를 이어갔다. 공공서비스에선 시내버스료와 외래진료비가 각각 5.3%, 2.4% 상승했으나 고등학교 납입금이 67.9% 하락했다. 개인서비스는 해외단체여행비(-5.3%), 학교급식비(-63.0%), 햄버거(-5.3%) 등이 내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스라엘, 미국 중재로 레바논과 협상 진행…“워싱턴서 헤즈볼라 무장해제 협상”
  • 현직 프리미엄 앞세운 박형준, 재선 도전…‘글로벌 허브’ 정책 승부수
  • 中, 이란에 무기공급 정황…“새 방공 시스템 전달 준비”
  • '왕과 사는 남자', '극한직업'도 넘어섰다⋯1627만 돌파 '역대 흥행 2위'
  • “3월 학평, 점수보다 ‘약점 지도’”…사탐 쏠림 심화 속 전략 재정비 필요
  • 손보협회,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홈페이지 전면 개편⋯자연어 검색 도입
  • “콘서트·축구 뜨고 1인 예매 증가”…놀유니버스, 2025 티켓 트렌드 발표
  • 일교차 15도 '껑충'…나들이길 짙은 안개·황사 주의 [날씨]
  • 오늘의 상승종목

  • 04.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283,000
    • +1.37%
    • 이더리움
    • 3,342,000
    • +2.39%
    • 비트코인 캐시
    • 657,000
    • +0.38%
    • 리플
    • 2,006
    • +0.45%
    • 솔라나
    • 125,800
    • +1.37%
    • 에이다
    • 373
    • -0.53%
    • 트론
    • 474
    • -0.42%
    • 스텔라루멘
    • 229
    • -0.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410
    • -2.42%
    • 체인링크
    • 13,440
    • +0.98%
    • 샌드박스
    • 113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