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만난 민주당 "공공의대 등 제로 상태서 논의 가능"

입력 2020-09-02 0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임시 의협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의사협회는 이날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9월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임시 의협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의사협회는 이날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9월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의대 정원 확대 등에 대해 원점 재검토 방침을 시사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1일 국회에서 만나 의료 파업 타개책을 논의했다.

앞서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한 의장에게 "여당 정책위의장으로서 의료계 채널을 가동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보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면담은 한 의장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1시간 이상 이어졌다.

한 의장은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추진 방침 등에 맞서 집단휴진을 이어가는 것과 관련해 최 회장에게 "완전하게 제로의 상태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면담이 끝난 뒤 취재진에게 전했다.

한 의장은 "국회 내 특위나 협의체를 꾸려서 어떤 방식으로 (의료)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필수 의료 강화, 공공의료를 확충할지 열린 상태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최 회장에게 설명해 드렸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에 대해 "공공의대,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등 여러 문제의 층위가 복잡한 상황"이라며 "정부와 풀 문제도 있고 더 중요한 부분은 입법적인 문제여서 국회, 여당과 풀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의대정원 확대, 지역 의사제, 공공의대 신설 등 법안이 발의돼 있는데 이에 대한 철회와 원점 재검토에 대해 서로 얼마만큼 진정성을 갖고 전향적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다만 "오늘 대화에서 의견 일치에 이른 건 없다. 의견을 충분히 나눴다"고 덧붙였다.

한 의장은 "최 회장이 의협 소속 여러 단체와 논의한 다음에 다시 우리에게 의견을 제안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879,000
    • +1.22%
    • 이더리움
    • 4,312,000
    • +2.69%
    • 비트코인 캐시
    • 674,500
    • +3.29%
    • 리플
    • 726
    • +0.69%
    • 솔라나
    • 239,700
    • +2.52%
    • 에이다
    • 667
    • +0.15%
    • 이오스
    • 1,138
    • +0.98%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51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850
    • +2.97%
    • 체인링크
    • 22,430
    • -1.19%
    • 샌드박스
    • 621
    • +1.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