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항생제 내성균 치료 신약물질 확보

입력 2020-09-0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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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가 대표적 항생제 내성균 중의 하나인 반코마이신-내성 장알균(Vancomycin-resistant Enterococci; VRE)을 겨냥한 엔도리신 신약물질 ‘EFL200’의 항균력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VRE감염은 항생제의 사용이 광범위하게 증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건강한 사람보다 면역력이 저하된 노인, 만성 기저질환자 또는 입원 환자에게서 발생하고 환자와 접촉이 많은 사람들과 물건, 의료기구 등을 통한 전염성도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하는 항생제 내성균 중 하나다.

VRE에 감염되면 요로 감염, 창상 감염, 심내막염, 균혈증 등의 질환이 나타난다. 이 중 세균성 심내막염의 5-20%는 장알균에 의해 유발되고 VRE로 인한 균혈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사망률이 67%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인트론바이오는 이번에 확보한 EFL200을 핵심약효물질로 활용해 VRE 처치를 주요 적응증으로 하는 경구용 제제 개발과, 패혈증이나 심내막염 같은 VRE 전신감염 치료를 주요 적응증으로 하는 주사형 제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손지수 인트론바이오 생명공학연구소 센터장은 “여러 엔지니어링 기술과 박테리오파지의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EFL200을 개발했다”라며 “임상분리주 30주에 대해 EFL200의 항균력을 시험했을 때 모든 시험대상으로부터 우수한 항균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감염병분류체계에서 VRE감염증은 유행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표본감시활동이 필요한 제4급감염병으로 분류되고 있다. 최근 감염병분류체계 개편으로 격리 대상 감염병 원인균에서 제외됐지만 VRE에 감염된 환자는 일반 환자들에 비하여 제대로 된 처치나 재활치료를 받기는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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