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내가 먹는 약과 똑같은 제네릭의약품, 온라인으로 확인하세요"

입력 2020-08-3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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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제네릭의약품 묶음정보’ 서비스를 공개한다.

식약처는 의사·약사·소비자가 의약품의 실제 제조소와 이 제조소에서 만드는 동일한 주성분 제품정보를 온라인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네릭의약품 묶음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제네릭의약품은 최초로 개발된 의약품과 주성분·제형·투여경로·품질·사용목적이 동일한 의약품을 뜻한다. 제네릭의약품은 약의 가격을 낮추고 소비자의 선택 폭도 넓힌다는 이점이 있어 현재 많은 품목이 허가를 받아 유통 중이다.

다만 이들의 실제 생산은 자사에서 직접 제조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회사에 위탁제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만큼 시중에는 한 곳에서 제조한 제네릭의약품이 다양한 제품명으로 판매되는 상황이다.

예컨대 고혈압약 성분인 텔미사르탄 80mg 성분을 함유한 제네릭의약품은 68품목으로 68개의 서로 다른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68개의 제네릭의약품은 실제 3개의 제조소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같은 제조소에서 생산되면 같은 제품인데도 각 제품을 위탁생산 의뢰한 업체별로 서로 다른 제품명으로 판매되는 것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제네릭의약품 묶음정보’를 통해 의사·약사 및 소비자들은 동일 제조소에서 생산한 같은 주성분의 제네릭의약품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제네릭의약품 묶음정보’에는 1개 제조소에서 제조하는 동일 주성분의 여러 제네릭의약품의 묶음으로, 이 묶음정보에는 제조소명, 제품명, 허가업체명, 주성분명, 함량, 허가일자 등이 포함된다.

‘제네릭의약품 묶음정보’는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할 수 있고, 해당 사이트 시작화면에서 ‘제네릭의약품 묶음정보’란을 통해 ‘성분명’을 검색하면 해당 성분을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 제조소와 그 제조소에서 생산되는 같은 주성분 제품목록을 볼 수 있다.

또 ‘제품명’을 검색해도 해당 실제 제조소와 그 제조소에서 제조되는 같은 주성분의 제품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제네릭의약품 묶음정보’가 소비자나 의사·약사가 더욱 편리하게 의약품을 선택·사용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식약처도 묶음정보를 활용해 허가심사, 품질관리, 회수·폐기 등 안전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더 많은 정보를 분석해 지속해서 공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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