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소재, SC제일銀과 통화옵션거래 344억원 손실

입력 2008-11-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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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기업인 현진소재가 6일 지난 3분기 원화가치 하락으로 SC제일은행과 맺었던 통화옵션거래에서 344억원에 육박하는 파생상품 거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진소재는 이날 지속적인 환율 하락에 따른 위험을 헷지하려는 목적으로 통화옵션 거래를 하였으나 예상치 못한 환율 급등세로 통화옵션거래에서 343억원의 평가손실을 입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약 22.33%에 해당하는 규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통화옵션거래손실은 80억3441만원, 통화옵션평가손실은 367억8664만원을 각각 기록했고 통화옵션 거래이익과 평가이익의 경우 각각 33억1460만원, 71억1049만원을 나타내 전체 누적손실이 343억9596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진소재 관계자는 "SC제일은행과 최근 파생상품 거래 계약 재설계 당시 원ㆍ달러 환율을 1110원에서 1159원대로 잡았다"며 "이 계약으로 환리스크 방어에 나섰으나 올 3분기들어 외환시장이 요동치며 환율이 1400원대 후반까지 치솟았고 이에 따른 여파로 평가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현진소재는 조선 기계부품 단조 및 매매용역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주력 제품인 선박 엔진 핵심부품인 크랭크샤프트(이하 CS)를 제작하고 있고 풍력용, 선미재 샤프트까지 취급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박용엔진용 CS를 제작하는 3대 업체(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현진소재)중 하나로서 현진소재는 STX엔진과 현재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매력적인 단조업체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현진소재의 주가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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