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개인 자산 2000억 달러 돌파...세계 최초

입력 2020-08-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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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 및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 및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세계 최고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날 베이조스 개인 자산이 세계에서 최초로 2000억 달러(약 237조600억 원)를 돌파했다. 포브스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40년 만에 처음이라며 베이조스가 세계 부의 지도에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이날 장중 한때 (오후 1시 50분 기준) 아마존 주가는 2%가량 오르며 베이조스 자산이 490억 달러 늘어났다. 이로써 베이조스 자산은 2046억 달러로 불어나며 세계 최초로 개인 자산이 2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세계 2위 부자로 개인 자산이 1161억 달러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보다 900억 달러 많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전날보다 95.36달러(2.85%) 오른 3441.85달러에 장을 마쳤다.

세계 최초로 개인 자산 1000억 달러를 돌파한 이는 게이츠였다. 닷컴 버블이 한창이던 1999년 이 문턱을 한 번 넘었으나 이후 1000억 달러 미만에 머물다 20년 만인 지난해 다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018년 1000억 달러 클럽에 가입한 베이조스는 불과 2년 만에 2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게이츠보다 먼저 2000달러 문턱을 넘게 됐다.

베이조스의 자산 급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특수에서 비롯됐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소비가 급증하면서 아마존 주가는 올해만 80%가량 뛰었다. 1월 1일 1150억 달러였던 베이조스 자산도 덩달아 곱절 가까이 불어났다.

베이조스는 아마존 주식의 11%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의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90% 이상을 차지한다. 베이조스는 이외에 워싱턴포스트, 항공우주 기업 블루오리진 등을 소유하고 있다.

포브스는 지난해 세기의 이혼이 아니었다면 베이조스 자산은 더 늘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이조스는 자신의 아마존 지분 가운데 25%를 아내 매켄지에 주기로 하고 이혼에 합의했다. 현재 가치로 630억 달러에 달한다.

매켄지 역시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으면서 올해 초 17억 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고도 세계 14위, 여성 2위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베이조스, 게이츠에 이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도 전날 34억 달러를 추가하면서 총 개인 자산이 1031억 달러로 늘어 1000억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이날 또 60억 달러 늘어 1091억 달러까지 불었다.

이밖에 1000억 달러 클럽 회원은 프랑스 LVMH의 CEO인 베르나르 아르노가 있다. 3월 코로나19 여파로 800억 달러 자산이 줄어들면서 빠졌다가 5월 자산이 1150억 달러로 늘면서 다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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