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푸르덴셜생명 인수 매듭…비은행 사업 강화

입력 2020-08-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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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푸르덴셜생명 ‘자회사 편입 승인’

KB금융그룹이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확정하면서 비은행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 이를 발판삼아 신한금융그룹에게 빼앗긴 리딩금융 타이틀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 KB금융은 지난 4월 KB금융지주와 푸르덴셜생명의 주식매매계약 체결했고, 6월에 푸르덴셜생명 자회사 편입 승인 신청을 한 바 있다. 금융위의 자회사 편입 승인이 완료되면서 KB금융은 오는 31일 인수대금 납부 후 푸르덴셜생명을 13번째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다음달 초 자회사 푸르덴셜생명 비전 선포식도 진행할 것으로 말려졌다.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 신임 대표이사로 민기식 DGB생명 대표를 내정하기도 했다. 푸르덴셜생명 출신으로 내부 사정에 밝은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KB금융그룹은 2014년 KB캐피탈(우리파이낸셜), 2015년 KB손해보험(LIG손해보험), 2016년 KB증권(현대증권)에 이어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통해 은행과 비은행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KB금융은 우선 자회사 편입 후 푸르덴셜생명의 사업 안정화를 위해 KB생명과 별도의 독립된 법인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KB생명은 방카슈랑스와 독립보험대리점(GA) 채널이 견고하고, 푸르덴셜생명은 영업조직이 라이프플래너(LP)와 GA 중심으로 특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가 한층 견고해지면서 수익 창출 기반 확대 및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KB생명만으로는 한계가 있던 그룹 내 생명보험부문의 시장 내 영향력도 대폭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의 LP조을 ‘Mobile Wealth Manager’로 활용해 자산관리 분야에서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고소득 고객 비중이 높은 푸르덴셜생명의 65만 고객을 대상으로도 그룹 차원의 다양화 된 WM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업계 상위권 손해보험사에 이어 우량 생명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까지 추가로 보유하게 된 진정한 종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리딩금융그룹에 걸맞은 더욱 수준 높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다양하고 신뢰성 높은 금융상품 제공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극대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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