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트럼프와 정면 대결

입력 2020-08-1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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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콜린 파월 등 응원 연설…19일 해리스 부통령으로 지명·20일 바이든 수락연설

▲조 바이든 미국 전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공식 후보로 선출되고 나서 부인 질 바이든과 함께 자축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이번 대회가 화상으로 치러진 가운데 바이든은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 인근의 한 고교에서 이날 행사에 임했다. 윌밍턴/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전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공식 후보로 선출되고 나서 부인 질 바이든과 함께 자축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이번 대회가 화상으로 치러진 가운데 바이든은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 인근의 한 고교에서 이날 행사에 임했다. 윌밍턴/AP연합뉴스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야당인 민주당의 대통령선거 후보로 공식 지명돼 공화당 소속의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과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됐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 본행사에서 치러진 대의원 공개투표 ‘롤 콜(Roll Call·호명)’에서 대선 후보로 지명되기 위해 필요한 2374표를 얻어 대선 후보에 확정됐다.

바이든은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다들 감사하다. 이는 나와 내 가족에게 세상을 의미한다. 20일에 뵙겠다”며 감격에 겨워했다.

바이든은 경선 초기 잇따른 패배로 앞날이 불투명했으나 4번째로 치러진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처음 승리해 반전의 발판을 얻었고 3월 초에 획득한 대의원 수에서 선두로 올랐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혼란이 벌어지는 가운데 강력한 경쟁자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4월 초 중도 사퇴하면서 일찌감치 대선 후보로 낙점됐다.

이틀째 치러진 전당대회에서 전날과 마찬가지로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해 바이든을 열렬히 지지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미리 녹화된 연설에서 “일하는 대통령을 원한다면 바이든을 뽑아라”라며 “그러나 하루 종일 TV를 보면서 소셜미디어에서 사람들을 공격하는 대통령을 원한다면 트럼프가 당신의 남자”라고 말했다.

걸프전의 영웅이며 아들 조지 W. 부시 정부 시절 국무장관을 역임한 콜린 파월도 이날 바이든을 지지했다. 그는 “바이든은 우리가 자랑스럽게 경례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백악관에 있는 바이든이 우리와 함께하면서 적들에 맞설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파월은 공화당 온건파에 속하나 트럼프를 반대하고 있다.

부통령 후보로 노미네이트 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19일 공식 지명되며 바이든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0일 대선 후보 수락연설을 하게 딘다.

여당인 공화당은 다음 주 트럼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할 예정이어서 오는 11월 3일 바이든과 트럼프의 한 판 승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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