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차관 "한중일 통화스왑 26일 도쿄워크숍서 가닥"

입력 2008-11-05 09:21 수정 2008-11-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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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부 지역 집값 더 떨어져야...부실 건설사 퇴출 유도

김동수 기획재정부 제 1차관은 5일 "한중일 통화스왑 규모 등은 이달 하순경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외환 보유고가 지난달 사상 최대로 감소한 것은 일시적 현상이며 시간을 두고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동수 차관은 이날 이날 SBS 라디오 프로그램 `김민전의 SBS전망대`에 출연, "미국과 통화스왑을 체결했고, 일본 중국과는 이미 재무장관 회의를 통해 스왑규모를 늘리는 데 합의했다"며 "구체적인 확대 규모는 아직까지 밝히기는 어렵지만 이달말께 한중일 3국의 실무진인 국장급 워크숍에서 가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정부에 따르면 이달 26일 도쿄에서 한중일 거시경제 금융안정 워크숍이 열리고 3국간 통화스왑 확대와 관한 집중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외환 보유고가 지난달 최대 감소한 것과 관련 김 차관은 "외환보유고가 단순 숫자로는 274억달러 줄어 걱정도 있지만 통화스왑 시장을 통해 일시적으로 통화를 풀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이 금액은 대부분이 다시 보유고로 돌아오는 금액으로 외환수급 상황도 시간을 두고 개선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현재 우리 경제에 있어서 우선 성과를 높일 수 있는 부분이 건설 부분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건설부문이 우리 경제 전체의 15% 차지하고 있다"며 "내수를 진작시키는 효과도 커서 당연히 건설부분 신경 안 쓸 수 없는 정부의 입장" 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3일 오후 김 차관은 MBC 라디오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출연해 "수도권 일부 지역의 집값이 소득과 비교해 높아 주택가격이 현 수준보다 더 떨어질 필요가 있다"며 "부실이 심한 건설사는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그것도 안 되는 건설사는 퇴출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 차관은 집값과 관련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가격하락이 빨라 주택담보대출이 부실화되고 금융기관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며 "연착륙 형식으로 주택가격이 안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사들에 대해선 "건설업계 스스로 분양가 인하 등의 자구노력을 해야 한다는 지적에 동의한다"며 "채권금융기관들이 건설사들을 4등급으로 구분해 가장 낮은 등급을 받은 건설사에 대해서는 불가피하게 퇴출을 유도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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