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추가랠리 전망 한계...가치주 접근 필요

입력 2008-11-05 07:43 수정 2008-11-05 07: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4일 국내 증시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베어마켓 랠리를 지속적으로 이어갔다.

외국인이 4000억원이 넘는 매도물량을 쏟아내놓았지만 프로그램 매수세의 급속한 유입과 함께 기관의 매수물량이 지수상승폭을 확대시켰다.

5일 미국 대선이라는 빅 이벤트로 전세계 주요국의 증시가 동반급상승하면서 국내 증시 역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각국이 글로벌 공조를 통해 경기부양책을 잇따라 내놓고는 있지만 실물경기 침체는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일회성 이벤트에 휘둘리며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동부증권 임동민 연구원은 "11월 중반까지 20일선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추가 매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가격 반등 국면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은 안정성에 입각한 투자전략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그는 "달러 경색은 완화됐지만 국내 유동성 경색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은 여전하다"며 "기술적으로도 20일선은 11월 중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미 탄력적 반등을 보인 현재 상황에서 무난 회복 이후 추가랠리를 전망

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주식포트폴리오 전략 차원에서는 자산 내 유동성 비중 확보가 우선이기 때문에 유동성 플로우가 좋지 않은 투자자라면 일정부분 차익 실현도 고려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고 말했다.

신영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현 국면에서 방어적인 안정성이 돋보이는 가치주와 비정상적인 급락으로 시가총액이 순현금보다 낮아진 종목들을 추천했다.

그는 "IMF 이후의 가치주 투자의 성과를 참조한다면 다시한번 가치투자의 끈을 잡을 수 있는 시기이다"며 "디레버리지나구조조정 과정이 남아있어서 여전히 살얼음판이라 할 수 있지만 펀더멘털 대비 가격하락이 커진 종목들을 제로베이스 관점에서 재검토해 가치투자를 시작할만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그는 "시총대비 순현금의 비중이 높다는 조건을 추가하면 현재의 디레버리지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54,000
    • +0.71%
    • 이더리움
    • 5,081,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612,000
    • +0.58%
    • 리플
    • 695
    • +1.91%
    • 솔라나
    • 206,400
    • +0.73%
    • 에이다
    • 589
    • +1.03%
    • 이오스
    • 938
    • +0.64%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40
    • +2.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300
    • -0.64%
    • 체인링크
    • 21,210
    • +0.24%
    • 샌드박스
    • 546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