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차관 "수도권 일부지역 집값 더 떨어져야"

입력 2008-11-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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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기획재정부 제 1차관은 4일 "수도권 일부 지역의 집값이 소득과 비교해 높아 주택가격이 현 수준보다 더 떨어질 필요가 있다"며 "부실이 심한 건설사는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그것도 안 되는 건설사는 퇴출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MBC 라디오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출연해 현재 집값과 건설업계에 대한 그의 견해를 밝혔다.

김 차관은 집값과 관련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가격하락이 빨라 주택담보대출이 부실화되고 금융기관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며 "연착륙 형식으로 주택가격이 안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우선 주택 공급을 늘려 시장의 매커니즘으로 수급이 안정되게 하고, 무주택자를 대상으로는 주거 복지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건설사들에 대해선 "건설업계 스스로 분양가 인하 등의 자구노력을 해야 한다는 지적에 동의한다"며 "채권금융기관들이 건설사들을 4등급으로 구분해 가장 낮은 등급을 받은 건설사에 대해서는 불가피하게 퇴출을 유도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제위기 극복 종합대책을 통해 정부가 14조원을 추가 투입키로 한 것과 관련 그는 "재정건전성에 다소 부담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통해 경제를 정상궤도로 올린다면 그만큼 기업 활동이 활발해 지고 일자리도 늘어 세수도 따라서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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