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검찰 직제개편안 내부 의견 법무부 회신

입력 2020-08-14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용 어렵다" 전달한 듯

대검찰청이 직제개편안에 대한 내부 의견을 수렴해 법무부로 넘겼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은 법무부의 검찰 직제개편안에 대한 의견 요청에 따라 일선 청의 의견을 수렴해 전날 회신했다.

앞서 법무부는 11일 대검에 직제개편안에 대한 의견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개편안에는 대검 반부패ㆍ강력부, 공공수사부, 과학수사부 등 차장 직위를 폐지하는 등의 방안이 담겼다. 형사부 업무시스템을 공판준비형 검사실로 개편하고 공판부 기능을 확대하는 내용 등이 거론됐다.

대검은 이번 직제개편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가 직제개편안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선 뒤 검찰 내부에서도 반발의 목소리가 거셌다.

차호동(사법연수원 38기) 대구지검 검사는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공판 기능 강화ㆍ확대 방안이 "아무런 연구나 철학적 고민이 없다"고 비판했다.

정유미(30기) 대전지검 형사2부장도 법무부가 추진 중인 '검찰 업무시스템 변화'에 대한 비판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김태훈(30기) 법무부 검찰과장은 "의견조회 자료에 대한 따끔한 질책은 겸허히 수용할 것"이라며 "일선 검사님들을 비롯한 검찰 구성원들께서 주신 의견들은 고마운 마음으로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검 관계자는 "법무부에 회신한 대검의 구체적인 검토 의견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 법무부와 대검 사이에 내부적으로 의견을 교환한 것"이라며 "외부에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금감원, 가상자산거래소에 감독분담금 청구한다
  • "중국이 중국했다" 손흥민·이강인 향한 좁은 속내…합성사진 논란
  • "올여름 폭염·폭우 지속될 것…미리 대비해야"
  • 지하철서 잠든 이준석 사진 확산…출퇴근 목격담도
  • '밀양 사건' 피해자 "함께 분노해주셔서 감사…반짝하고 끝나지 않길"
  • 고유정·이은해·엄인숙·전현주…‘그녀가 죽였다’ 숨겨진 이야기 [해시태그]
  •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라”...쉬지 않고 뻗어나가는 ‘뉴월드’ [정용진號 출범 100일]
  • 뇌전증 전문 교수들, 집단휴진 불참…“환자 위기 빠트리는 행동 삼가야”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12: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47,000
    • -1.08%
    • 이더리움
    • 4,959,000
    • +0.08%
    • 비트코인 캐시
    • 614,500
    • -2.38%
    • 리플
    • 678
    • -1.02%
    • 솔라나
    • 208,700
    • -1.74%
    • 에이다
    • 598
    • -1.32%
    • 이오스
    • 959
    • -1.34%
    • 트론
    • 166
    • +0.61%
    • 스텔라루멘
    • 139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300
    • -0.62%
    • 체인링크
    • 21,720
    • -0.5%
    • 샌드박스
    • 560
    • -0.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