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친환경 승용디젤 'R'엔진 개발

입력 2008-11-04 15: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로5 기준 만족 디젤엔진 순수독자기술 개발

현대기아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유럽환경 규제 유로5 기준을 만족시키는 차세대 승용디젤엔진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기아차는 4일, 독자기술로 개발한 'R'엔진을 '환경 친화형 신디젤 엔진기술 국제 심포지엄'에서 공개했다.

R엔진은 고성능, 저연비, 친환경성을 만족시키는 배기량 2리터급 (2.0 및 2.2 리터) 차세대 친환경 디젤엔진이다.

현대기아차는 지구온난화 등 글로벌 환경이슈와 고유가에 대비한 연비 개선이라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R엔진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R엔진은 싼타페, 투싼, 쏘나타 등에 적용되고 있는 2리터급 승용디젤엔진을 대체하며 내년 상반기부터 이 엔진을 탑재한 차량이 출시될 예정이다.

출력은 2.2리터의 경우 200마력, 2.0리터는 184마력으로 BMW(2.0리터, 177마력), 벤츠(2.2리터, 170마력), 도요타(2.2리터, 177마력) 등 경쟁사의 승용디젤엔진을 압도한다. 큰 폭의 연비 향상으로 경제성도 높였다.

R엔진에는 동급 세계 최고의 성능을 지닌 엔진답게 최첨단 신기술들이 적용됐다.

특히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회사 보쉬가 공급하는 1800기압의 고압 연료 분사 방식인 제3세대 피에조 인젝터(Piezo-electric injectors) 커먼레일시스템과 고효율 배기가스재순환장치의 적용으로 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효율적인 연료 사용으로 연비도 기존 동급 엔진에 비해 대폭 향상됐다.

이밖에도 ▲자가진단기능의 전자제어식 가변 터보차져(E-VGT) ▲엔진 직장착 산화촉매 및 디젤 매연필터 ▲급속 예열 기능 ▲엔진 리사이클링을 고려한 플라스틱 재질 등이 적용돼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유로5 배기 규제 및 국내 수도권 저공해차 규제치를 만족시켰다.

현대기아차는 "신엔진 개발을 위해 3년 6개월 동안 500여대의 엔진 시제품과 400여대의 시험 차량을 통해 다양한 도로 여건 및 기후 조건에서 차별화된 실차시험을 실시했고 이를 통해 최첨단 고성능 엔진에 걸맞는 내구 신뢰성과 품질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대표이사
정의선, 이동석, 무뇨스 바르셀로 호세 안토니오(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7명
최근공시
[2025.12.15]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2025.12.09] 특수관계인으로부터기타유가증권매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049,000
    • -0.23%
    • 이더리움
    • 4,421,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878,500
    • +4.4%
    • 리플
    • 2,792
    • -1.41%
    • 솔라나
    • 187,400
    • -0.64%
    • 에이다
    • 552
    • -0.18%
    • 트론
    • 415
    • -0.72%
    • 스텔라루멘
    • 325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20
    • +1.06%
    • 체인링크
    • 18,630
    • -0.53%
    • 샌드박스
    • 0
    • -1.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