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실적 바닥 확인까지 보수적 접근 '목표가↓'-굿모닝신한證

입력 2008-11-0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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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4일 하나투어에 대해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강하고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기존 3만4800원에서 2만18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심원섭 연구원은 "출국자수 가정치 및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매크로 변수의 변동폭이 현재와 같이 급등락을 보일 경우, 여행사 수익 추정치의 신뢰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어 실적의 바닥이 확인되는 시점까지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다만 자금력을 갖춘 하나투어와 같은 대형 여행사에게는 침체기가 장기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여행사들은 수익성과 자금력이 열악하기 때문에 현재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진다면 여행업계내 구조조정은 급격히 진행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9월말 이후 나타난 환율 폭등이 하나투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32.8% 감소한 114억원, 영업적자 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억원 감소했다.

또한 환율의 영향으로 상품 출발일시와 송금시기의 차이에 의해 생기는 환차손이 20억 가량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출객수는 9만8245명으로 10월 시장 성장률(-12% 추정) 대비 선방한 것으로 평가됐다.

심 연구원은 "급격한 환율 상승으로 대폭적으로 지상비가 인상됐으나, 이를 패키지 판매가로 전가하지 못해 영업수익 감소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외환 시장의 안정세로 실적 변동성이 다소 감소하겠으나 경기가 호전되지 않는 한 해외 출국수요의 추세 전환은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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