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초대형 폭발에 대통령궁·정부 청사도 피해…카를로스 곤 자택도 파손돼

입력 2020-08-0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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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브다 대통령궁, 복도 창문 등 산산조각·일부 문 떨어져 나가는 등 피해…5㎞ 떨어진 곤 자택도 영향

▲4일(현지시간) 두 차례의 대규모 폭발이 발생한 이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항구 모습. 베이루트/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두 차례의 대규모 폭발이 발생한 이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항구 모습. 베이루트/AP연합뉴스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일어난 초대형 폭발로 인해 레바는 대통령 관저와 총리 청사, 그리고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의 자택 등이 피해를 입었다.

CNN방송은 4일(현지시간) 현지 국영 통신을 인용, 베이루트를 뒤흔든 폭발은 레바논 대통령의 관저인 바브다 대통령궁에도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폭발로 인해 궁 출입구와 응접실, 복도의 창문 등이 산산 조각 났으며, 건물 일부 동의 문과 창문이 떨어져 나갔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레바논 정부 청사이자 총리의 공관인 그랜드 세레일 건물 내부도 약간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건물은 폭발 현장에서 약 1마일(1.6km)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일본에서 재판을 앞두고 레바논으로 탈출한 곤 전 회장의 자택도 폭발의 영향권 안에 있었다고 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그의 아내인 캐롤은 브라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괜찮지만 집이 파손됐다”고 말했다. 그의 자택은 폭발 현장으로부터 5㎞가량 떨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저녁 베이루트 중심부에서 가까운 항만 지구에서는 초대형 폭발이 두 차례 일어나면서 도시가 완전히 쑥대밭이 됐다. 엄청난 충격에 항구는 물론 인근에 있던 건물과 차량들까지 순식간에 붕괴되거나 파손됐다. 도시의 거리는 산산 조각 난 유리로 가득 찼고, 사상자는 수천 명에 달했다. 이번 폭발로 인해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4000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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