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상, 기초과학분야 시상 확대… 국가 경쟁력 제고 취지

입력 2020-08-0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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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상을 '물리·수학부문', '화학·생명과학부문' 2개 부문으로 분리… 총상금은 15억에서 18억으로

(호암재단 웹사이트 캡쳐)
(호암재단 웹사이트 캡쳐)
호암상의 기초과학분야 시상이 확대된다. 기초과학분야의 국가 경쟁력 제고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상금도 기존보다 3억 원 늘어난다.

호암재단은 내년부터 기존 호암과학상을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으로 분리해 확대 개편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호암상 제정 30주년을 맞은 호암재단은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국가적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기초과학분야 연구 장려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 호암상은 △과학상(물리·수학부문, 화학·생명과학부문) △공학상 △의학상 △예술상 △사회봉사상으로 시상되며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 원이 수여된다. 총상금 역시 기존 15억 원에서 18억 원으로 3억 원이 늘어난다.

호암재단은 1991년부터 국내외 한국계 연구자들을 발굴해 호암과학상을 수여함으로써 기초과학분야를 지원하고 한국 과학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해 왔다.

기존에는 과학 전분야를 대상으로 단일 과학상을 시상해 왔으나, 이번에 호암과학상을 물리·수학부문과 화학·생명과학부문으로 확대 개편함으로써 한국 기초과학 분야의 경쟁력 제고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재단 측은 기대했다.

물리와 수학은 전통적으로 밀접한 학문이며, 화학과 생명과학은 융복합화가 심화된 분야다. 호암재단은 국내외 다수 학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국제 과학계의 흐름을 반영해 개편 방안을 결정했다.

한편, 호암상은 노벨상 수상자 등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국제적 명성을 가진 해외 석학 자문단의 심사 등을 통해 한국 기초과학분야의 업적과 한국계 연구자들을 글로벌 무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호암상은 삼성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顯彰)하기 위해 1990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제정했다. 올해 30회 시상까지 총 152명의 수상자에게 271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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