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기업 탐방] 크로바하이텍, 원천기술로 성장 가속화

입력 2008-11-03 09:44 수정 2008-11-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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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설계 분야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시장 진출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974년 10월에 설립된 디지털 디스플레이 부품전문 기업으로 올해로 창립 35년을 맞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회사의 주요 인사들이 대기업 출신의 임직원들로 IT전문 인력들이 주축이 되어 회사의 모태인 Transformer (전원공급 변환장치)로 2001년 12월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현재, 4개의 사업부와 5개의 국내외 공장 등을 갖추고 디지털 부품산업군에 넓게 포진하고 있으며, 올해 반도체 디자인 하우스(반도체 설계)분야 진출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지난해 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나 금년 매출규모를 1천억원을 바라보는 중견기업이다.

크로바하이텍은 1974년, 전원공급부품인 Transformer사업(주요거래선은 삼성과 LG 등의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업체)을 시작하여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뒤, 2001년 코스닥상장까지 하였다.

2008년 현재 이 회사의 Transformer는 국내시장의 주요 디지털(TV, Monitor) 디스플레이업체 공급기준으로 M/S(시장점율율)가 30%이상으로 국내 최고를 자부한다.

회사의 장점은 주요사업에 원천기술을 충분히 습득하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2002년 10월에는 반도체사업 및 HDD(하드디스크)사업 부분에도 진출하여 높은 수준의 기술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기술사업으로 지속적인 사업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에는 반도체 디자인 하우스를 설립하여 반도체 IC설계분야까지 진출하는 등 IT부품산업군의 다양한 영역에서 행보가 주목받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회사의 주요거래선들은 30년에서 보통 10년 이상의 거래선들로 업체들에 대한 시장점유율 (의존도)이 평균 25%이상이며, 시장에서의 신뢰성은 100% 그 이상이다.

◆ 탄탄한 시장지배력

크로바하이텍의 사업부는 디지털 FPD(평면디스플레이 : LCD, PDP, OLED)제품군에 주력한 Transformer, Coil류를 생산하는 전원사업부와 평면 디스플레이 장치를 구동 또는 제어를 위한 필수적인 반도체 Driver IC(구동칩) Packaging하는 반도체사업부를 비롯, 반도체 설계를 하는 LSI사업부, HDD(하드디스크)의 재생수리를 하는 HDD사업부 등 4개의 사업부로 이루어져 있다.

Transformer & Coil, 전원사업부는 35년간의 오랜 노하우로 LCD, PDP 등의 전원부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크로바하이텍의 주춧돌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사업실적에서 그 성장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2005년 전원사업부의 매출은 200억원이었으나, 2007년 3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였으며, 금년에도 전년대비 130%이상 성장한 500억원 이상의 매출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회사의 전원사업 매출처는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에는 모두 공급하고 있으며, 동종 업계에 해당하는 실적으로는 업계 1위로, 평면디스플레이인 LCD TV, Monitor와 PDP TV에 주로 공급하고 있다. 중국에만 공장을 3개를 가지고 있으며, 현지 생산에 종사하는 종업원수만 해도 3천명이 넘는다.

◆ 꾸준한 新 성장동력 사업영역 확대

회사는 2001년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내부에서는 또 한번의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2002년 9월, 회사는 경기도 안성에 시간당 환기횟수가 100회의 청정도인 클린룸 Class1,000(클린룸은 공기속에 부유하는 입자 뿐만 아니라 온도, 습도, 공기압 정전기제어 및 조도 등에 관하여 환경적으로제어되는 밀폐된공간을 말함) 규격의 新 공장을 설립하고 PDP用 Driver IC(구동드라이브IC)를 조립하는 반도체후공정 사업분야에 뛰어 들었다.

진출한지 2여년만에 반도체사업부의 매출액은 2004년 326억원을 달성, 그 다음해인 2005년에는 475억원으로 시장지배력을 마음껏 누리었다.

공격적인 투자로 2006년, 제품군 진출을 확대하면서 PDP뿐만 아니라, LCD및 OLED 시장에도 진출한 것 이다. 더불어 단일 고객사도 10여개사 이상으로 늘리면서, 고객거래선과 시장점유율이 점차 안정화되면서 금년에는 350억원 정도의 매출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 반도체설계사업· 하이브리드카 부품사업 진출

2008년, 회사는 공격적인 시장개척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술확보에 최선을 다한다.

첫번째 단계로, 반도체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후공정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하여 지난 7월, 크로바하이텍은 반도체사업의 시장지배력 강화에 더욱 힘을 쏟으며 높은수준의 기술에 기반한 Design House(반도체설계)를 설립한다. 디스플레이 부분의 반도체 설계분야에서 국내최고라 자부할 수 있는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며 바로 LSI사업부를 설립했다.

두번째로 최근 정부정책의 일환인 녹색성장정책에 초점을 맞추어, 기존의 일반 차량에 비해 유해가스 배출량을 줄인 환경자동차 하이브리드카(hybrid car)에 진출한다.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9월, 2009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A 모델의 모터제어시스템용(MCU) 트랜스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현대자동차그룹 케피코로부터 (현대자동차 주식회사와 로버트보쉬 유한회사(독일)의 합작법인) 하이브리드자동차용 트랜스포머 공급사 선정에 독점공급(Sole Vender)할 수 있는 단독업체로 등록됐다.

전략적으로는 우선목표가 하이브리 자동차에 집중하는 모습이지만, 향후 전장 자동차 부품영역까지 전방위적으로 진출할 활로를 개척했다. 그 사업영역은 자동차용 반도체 IC설계와 Packaging, 이외 전원공급부품(Transformer, Coil류)들이다.

이를 위해 크로바하이텍은 공격적인 투자로 2009년에는 성공적으로 사업의 이익극대화와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인터뷰] 송한준 대표"세계 최고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

지난 2007년, 크로바하이텍의 매출액은 全사업부 합산으로 54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의 창업주이자 대표이사인 송한준 대표는 이에 대해 “반도체사업의 부진으로 아쉬움이 큰 부분도 있었지만, 회사의 도전과 열정이 그 어느 해 보다도 높았던 한 해였다”고 한다.

송 대표이사는 “34년간 근간이 되는 Transformer,전원사업은 50%이상의 성장과 확고한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면서 회사의 큰 기둥이 되고 있다”며 “HDD사업부도 30%이상 성장하면서 회사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크로바하이텍은 2008년 상반기에만 452억원을 달성하면서 2007년 연간 매출액이었던 540억원에 벌써 근접하여 턴 어라운드 하였다.

올 연초 회사는 매출 1000억원 달성 목표를 공시한 바 있다. 목표한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송 대표는 “최근 전반전인 시장상황이 좋지 못하지만, 회사의 관련부품 시장점유율이 높고, 아직 LCD관련시장이 성장세에 있어 전원사업 및 반도체사업 분야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진출한 반도체설계분야 디자인 하우스 사업부의 역량이 기대보다 커, 이번 2008년도 경영계획이 차질 없이 달성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또한, 회사가 명실상부한 중견기업으로서의 역량의 지위를 갖는 중요한 한 해로 반도체설계부터 반도체패키징, 전원사업, 헤드사업에 이르기까지 경쟁력 1위 기업으로서의 목표달성을 위해 “생산경영시스템 기반 안정화”,“기술 경쟁력 우위확보”,“시장 지배역량 강화”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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