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펀드] 증시 상승에 국내 주식펀드 수익률 '방끗'

입력 2008-11-01 15:37 수정 2008-11-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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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중심으로 시장 상승...대형주 비중 높은 펀드 수익률 우수

증시의 변동성이 극에 달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한주간 3.34%로 장을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3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 역시 4.7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는 증시의 변동성만큼이나 주식형 펀드들도 유형별로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모습을 보였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시장이 상승 마감함에 따라 대형주 비중이 높은 일반주식 펀드가 5.43%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고, 지수 상승에 힘입어 KOSPI200 인덱스 펀드 역시 주간 4.59%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같은 기간 대형주가 5.11% 상승하는 동안 중소형주가 각각 7.65%, 5.63% 하락함에 따라 중소형주식 펀드는 -2.64%로 저조한 성과를 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2.50%, 1.50%의 수익을 기록했다.

한편, 채권시장은 한국은행의 금리인하결정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금리가 급락했다.

한주간 일반채권펀드는 주간 0.07%(연환산 3.46%)의 수익을 기록한 가운데, 신용등급이 높은 채권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가 주간 0.30%(연환산 15.68%)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같은 기간 초단기채권펀드가 주간 0.13%(연환산 7.00%), 일반중기채권펀드가 주간 0.12%(연환산 6.23%)의 수익을 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63개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 펀드 중 269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인 3.34%보다 높은 성과를 올렸다.

한미 통화스와프 협약 체결로 원달러 환율이 폭락세를 보이면서 환율수혜주 종목이 포함된 철강금속과 운수장비가 각각 20.18%, 10.72% 급등했고, 전기전자도 12.45%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 비중이 큰 대형주가 5.11% 상승한 데 힘입어 일반주식펀드들이 상위권을 장식했다.

같은 기간 중소형주가 크게 하락함에 따라 중소형주식 펀드는 주간순위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펀드별로는 ‘한국투자네비게이터주식 1class A’펀드가 8.50%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한국부자아빠성장주식증권W- 1ClassA’펀드가 8.27%의 수익으로 주간 2위에 올라섰다.

월간성과에서는 유형에 비해 주식편입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3040연금혼합형자 1’펀드가 한달간 2.67%의 수익으로 1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삼성그룹주 펀드들과 IT업종에 투자하는 테마주식 펀드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반면 지난주 부진한 모습을 보인 중소형주식 펀드들은 월간 순위에서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1개 채권펀드 가운데 43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이중 38개 펀드가 콜금리(연 4.21%)를 초과하는 수익을 올렸다.

개별 펀드별로는 ‘KB장기주택마련채권 1’펀드가 주간 0.69%(연환산 35.72%)로 직전주에 이어 1위 자리를 고수했고, ‘삼성장기주택마련채권 1’펀드가 주간 0.65%(연환산 33.94%)의 수익률로 2위를 차지하는 등 장기주택마련펀드가 주간순위 1,2위를 차지했다.

주간성과 1위를 기록한 ‘KB장기주택마련채권 1’펀드가 한달간 각각 3.71%(연환산 43.64%)의 수익률로 월간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월간 성과에서는 신용등급이 높고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 우량채권 펀드들이 상위권에,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 채권펀드들이 하위권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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