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리조나대 채준석 교수, 실종 4개월 만에 끝내 시신으로 발견

입력 2020-07-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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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애리조나주립대 홈페이지)
(사진제공=애리조나주립대 홈페이지)

지난 3월 실종됐던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의 채준석 교수가 끝내 시신으로 발견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매리코파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날 실종됐던 애리조나주립대 채준석 교수의 시신을 서프라이즈에 있는 한 쓰레기 매립장에서 찾아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지난 3월 채 교수의 차량을 발견했으며 살해됐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수사를 진행했으나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살해범으로 지목되어온 청소년 3명을 취조하는 가운데 채 교수의 시신이 유기됐을 가능성이 높은 해당 지역을 수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관실은 현재 채 교수를 살해한 혐의로 제이비언 에절(18)과 게이브리엘 오스틴(18)을 체포해 수감했다. 이들은 1급 살인, 무장 강도, 차량 절도 등 혐의를 받고 있으며, 어떤 동기로 채 교수를 살해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채 교수는 고려대를 졸업한 뒤 미 미시간대학에서 전기공학·컴퓨터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지난 2005년 애리조나주립대에 조교수로 합류했으며 실종 당시 풀턴공학대학원 연구 담당 부학과장을 맡고 있었다.

애리조나주립대는 성명을 통해 "우리 대학 공동체의 일원이었던 채준석을 잃게 돼 비통하다"라며 "채 교수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우리의 위로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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