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미중 갈등에 일제히 하락…중국 3.85% 급락

입력 2020-07-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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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중국에 작심 비판…中,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 명령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24일 종가 3196.77. 출처 마켓워치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24일 종가 3196.77. 출처 마켓워치
24일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에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중국이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명령하는 등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화하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85% 급락한 3196.77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88% 떨어진 1만2304.04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1.39% 내린 2575.84를,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65% 낮은 3만7891.58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4705.33으로 2.20% 하락 중이다. 일본 증시는 이날 ‘체육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시진핑 중국 주석을 향해 “파탄 난 전체주의 이데올로기의 신봉자”라며 중국 공산당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자유 세계를 위협하는 새로운 폭정을 이겨내야 한다”며 “중국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자유주의 국가가 행동할 때”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중국에 텍사스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통보한 지 하루 만에 냉전시대의 용어를 담은 연설을 내놓으며 대중국 공세를 이어간 것이다.

중국 정부는 이날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로 쓰촨성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명령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중국이 취한 조치는 미국의 행동에 대한 합법적인 대응책”이라며 “미국이 이 모든 것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폐쇄 결정이 내려진 청두 미국 총영사관은 미국이 인권 문제로 관심을 두고 있는 티베트 자치구를 담당하고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스테븐 이네스 악시코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투자자들에 중요한 문제는 정치적 갈등이 경제적 갈등으로 이어질 것인지 여부”라며 “지금까지는 양국이 경기침체 상황에서 무역 전쟁까지 벌일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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