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휴스턴 中총영사관 폐쇄 통보...철회 안하면 보복”

입력 2020-07-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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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 앞마당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차들이 총영사관 앞에 대기 중이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 앞마당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차들이 총영사관 앞에 대기 중이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중국 총영사관에 폐쇄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중국이 “이를 철회하지 않으면 보복에 나선다”고 경고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 “전날 미국이 갑작스럽게 휴스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통지했다”면서 “미국이 결정을 철회하지 않으면 보복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무례하고 부당한 조치는 일방적인 것으로 국제법 위반이며 중미 관계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앞서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웨이보를 통해 “미국이 중국에 72시간 내에 휴스턴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요구했다”면서 “정신 나간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중국 총영사관 앞마당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휴스턴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 지역 방송사가 온라인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이날 총영사관 앞마당의 여러 개 통에서 종이 더미가 불에 타면서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다.

방송사는 소방관들의 내부 진입이 불허됐으며 화재는 이후 진압됐다고 전했다. 부상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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