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유충 불안감 확산...생수·수돗물 필터 판매 폭등

입력 2020-07-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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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필터샤워기 등 48% ↑·GS25 인천지역 생수 191%↑

▲서울 중구 오피스텔서 발견된 유충  (연합뉴스)
▲서울 중구 오피스텔서 발견된 유충 (연합뉴스)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수돗물 필터와 생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20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13~19일 일주일간 필터샤워기, 주방씽크헤드, 녹물제거샤워기 등 샤워·수도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가장 먼저 접수된 인천지역 매출은 265%나 뛰었으며, 경기지역 전체도 전국 평균 대비 높은 67%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생수 수요도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생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신장했으며, 특히 인천과 경기 지역 매출은 30~60%의 신장세를 보였다.

이마트도 14일부터 19일까지 동인천점과 계양점 연수점, 인천공항점, 검단점 등 인천지역 점포의 수도 관련용품 매출이 전년 대비 986.7% 솟구쳤다. 같은 기간 생수 매출도 30.1% 올랐다.

편의점 GS25도 인천 서구와 부평, 계양, 강화 등에 있는 점포 50곳의 15~19일 생수 판매량이 지난주 같은 기간 대비 191.3% 늘었다. 특히 대용량인 2ℓ 생수 매출이 251.5% 늘며 소용량인 500㎖ 생수 매출 증가율(169.4%)을 추월했다. CU도 이달 14~9일 인천 서구 점포들의 생수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 대비 50% 늘었다

이커머스 역시 비슷한 추세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과 G마켓에서도 같은 기간 샤워기 필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560%, 510% 늘었다. SSG닷컴도 같은 기간 샤워 필터 판매가 전월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0% 치솟았고, 정수기에 설치하는 필터도 판매량이 36% 증가했다. 위메프의 지난 13일부터 1주일간 샤워기 필터 판매량은 무려 1716% 폭등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21일부터 전국 140개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생수, 필터샤워기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씽크헤드, 필터샤워기 물량은 평소의 2배 수준으로 늘리고 닥터 퓨어(Dr.Pure) 녹물제거 샤워기 리필 필터세트(5P)를 2만6900원에 내놓고, 녹물제거 주방 씽크헤드(핸디형) 2만4900원에 판다. 아울러 닥터 워터(Dr.WATER) 이중녹물·염소제거 필터 샤워헤드 세트는 2만9900원에 선보인다.

생수 물량도 평소 대비 30%가량 늘리고 심플러스 바른샘물(2L·6입)을 개당 330원 수준인 1990원에 선보이는 등 다양한 생수를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마트도 ‘수압상승 필터 샤워헤드’를 1만2900원, ‘디클린 멀티 필터 샤워헤드’를 2만5900원에 선보이는 등 총 30여 종의 필터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에 집에서 사용중인 샤워헤드를 교체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녹물 및 이물질이 샤워헤드 내부에 있는 필터를 통해 걸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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