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대 최고위원 속속 출마…10명 안팎 후보군 거론

입력 2020-07-19 15:34 수정 2020-07-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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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의원실 제공)
(각 의원실 제공)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고위원 후보군을 둘러싼 당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할 후보군은 약 10명으로 압축된다. 지금까지 공식 출마선언을 한 후보는 2명이다. 지난 17일 재선의 이재정 의원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고, 지난 19일에는 3선의 이원욱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출마를 확정하지 못한 분들도 많고, ‘택일’을 앞두고 있는 분들도 있다”며 “예상하지 못했던 분들도 출마를 고민하고 있어 최고위원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직 공식적인 출마선언은 없지만 당내에서는 이 밖에도 여러 후보군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중진 중에서는 4선 노웅래 의원이 20일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노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 때 3차례 원내대표에 도전했지만 이번 21대 국회에선 출마하지 않아 전당대회로 선회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최고위 내 ‘평형수’ 역할론을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의원들도 속속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재선의 신동근 의원의 경우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인 재선의 신동근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 시 다크호스로 꼽힌다. 신 의원은 앞서 당권·대권 분리 원칙 하에 당대표 중도 사퇴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여기에 보수의 아성이라 불리던 경기 광주 지역을를 민주당의 텃밭으로 바꾼 일등공신이란 평가를 받는 소병훈 의원도 출마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 집권 후반기를 맞으면서 ‘호위무사’와 ‘성공한 정부’를 내세운 대표적인 원내외 ‘친문’들의 출사표도 이미 공식화되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김종민 의원이, 전북에서는 한병도 의원이 지역 의원들의 강력한 출마 권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의원은 사실상 출마 결심을 공식화한 상태로, 출마선언 시기를 고르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선 중에서는 양향자 의원이 고심 중에 있다. 20대 총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영입인재로 지난 2016년 8·27 전당대회에서 현역 유은혜 의원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여자상고 출신 중 처음으로 삼성전자 임원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라는 평을 받는다. 양 의원은 ‘여성 몫’의 최고위원 자리를 두고 이재정 의원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원외 기초자치단체장 중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최고위원 입성은 앞서 2015년 전당대회에선 박우섭 당시 인천 남구청장, 2018년 황명선 논산시장이 최고위 문을 두드렸지만 고배를 마셨다. 염 시장측은 당초 자넌 12알 출판기념회를 연 뒤 14일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하려 했지만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비보에 잠정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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