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교육감 "9월 신학기제 대통령 아닌 학생·학부모·교사가 결정해야”

입력 2020-07-01 13: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취임 2주년 온라인 기자회견서 밝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줄곧 9월 신학기제를 주장해 온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9월 신학기제 결정권은 대통령이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1일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9월 신학기제에 대한 질문에 "코로나19 탓에 논의가 쉽지 않지만 교육현장에서 먼저 활발하게 논의해야지 대통령이 움직여서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교육감은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일본만 3월 신학년제를 운영하는 만큼 바꿀 명분도 충분하고, 논의하기에는 지금이 가장 적기”라고 주장했다.

이날 이 교육감은 앞으로 2년 동안 새로운 모형의 학교를 만들어 미래 교육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던 학교의 개념과 교육의 개념, 선생님들의 역할, 수업 방법 등이 바뀌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가 됐다”며 “2년이라는 시간이 짧을 수도 있겠지만, 지난 20년보다도 훨씬 중요한 기간이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해 미래는 새로운 모형의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꿈의학교나 몽실학교가 미래의 한 모형의 학교일 수도 있고 다문화 국제학교, 사이버 학교, 마술적인 학교 등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여러 유형의 학교들도 새롭게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수업방식, 평가방식, 커리큘럼 등 교육방법이 새롭게 생겨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초중통합, 중고통합학교, 해리포터학교, 군서글로컬, 숲학교 등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선택적으로 할 수 있는 미래학교의 다양한 모형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코로나19 여파로 쌍방향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과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태풍 '콩레이' 열대폭풍으로 약화…한반도 비바람 몰고 왔다
  • 한국판 블프 '코리아 세일 페스타' 할인 시작…포터EV 500만 원 싸게 산다
  •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오늘 쿠바와 평가전…중계 어디서?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소녀상 모욕한 외국인 유튜버, 출국 정지 처분받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1.01 09: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052,000
    • -2.27%
    • 이더리움
    • 3,523,000
    • -4.91%
    • 비트코인 캐시
    • 497,200
    • -2.7%
    • 리플
    • 713
    • -1.93%
    • 솔라나
    • 235,600
    • -3.32%
    • 에이다
    • 477
    • -4.02%
    • 이오스
    • 616
    • -3.9%
    • 트론
    • 235
    • -0.42%
    • 스텔라루멘
    • 129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050
    • +3.52%
    • 체인링크
    • 15,910
    • -7.71%
    • 샌드박스
    • 340
    • -4.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