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박원순 성추행 의혹 전직 비서 ‘피해호소인’ 아닌 ‘피해자’”

입력 2020-07-16 13: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오른쪽 두 번째)가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오른쪽 두 번째)가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성가족부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 씨에 대해 ‘피해 호소인’이 아닌 ‘피해자’라는 용어가 더욱 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황윤정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성폭력 피해자 보호와 관련 법령 등의 취지를 고려할 때 피해자 지원기관을 통해 보호나 지원을 받는 사람은 ‘피해자’로 인정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황 국장은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따르면 피해자 지원기관이 보호에 나서면 피해자로 본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며 “현재 (고소인이) 관련 지원 기관에서 보호를 받고 있기 때문에 피해자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중립적 입장에서는 다른 용어도 사용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표현 방식은 기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이날 향후 피해자 지원 대책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황 국장은 “현재 서울시 성희롱·성폭력 방지 조치에 대해서는 서면으로 점검 중”이라며 “전문가와 빠른 시일 내에 점검을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국장은 ‘피해자 보호 등과 관련해 지원기관과 제대로 논의한 적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현재 A 씨가 피해자 지원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안다”며 “기관 업무가 기본적으로 피해자 지원과 보호이기에 (지속적으로) 피해자 지원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여권 일부 인사와 서울시 등은 A 씨를 ‘피해자’가 아닌 ‘피해 호소인’ 등으로 부르며 2차 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여가부도 지난 14일 공식 입장문에서 A 씨를 ‘고소인’이라고 칭해 성범죄 피해자 보호 주무 부처로서 적절치 못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김민석 총리 “삼성전자 파업 땐 경제 피해 막대”…긴급조정 가능성 시사 [종합]
  • 8천피 랠리에 황제주 11개 ‘역대 최다’…삼성전기·SK스퀘어 합류
  • 20조 잭팟 한국인의 매운맛, 글로벌 겨냥 K-로제 '승부수'
  • 삼전·닉스 ‘몰빵형 ETF’ 쏟아진다…반도체 랠리에 쏠림 경고등
  • 월가, ‘AI 랠리’ 지속 낙관…채권시장 불안은 변수
  • 돌아온 서학개미…美 주식 보관액 300조원 돌파
  • 빚투 30조 시대…10대 증권사, 1분기 이자수익만 6000억원 벌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490,000
    • -0.11%
    • 이더리움
    • 3,259,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614,000
    • -1.29%
    • 리플
    • 2,105
    • -0.28%
    • 솔라나
    • 128,700
    • -0.54%
    • 에이다
    • 379
    • -0.79%
    • 트론
    • 530
    • +0.19%
    • 스텔라루멘
    • 225
    • -0.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60
    • -1.12%
    • 체인링크
    • 14,440
    • -0.62%
    • 샌드박스
    • 108
    • -1.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