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공포증, 수면마취로 해결할 수 있을까?

입력 2020-07-0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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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링부터 사랑니 발치까지 범용성 높아

사람의 치아에는 재생능력이 없어, 손상을 입을 경우 자연적으로 치료되지 않는다. 또한, 치아를 발치하거나 상실했을 경우 다시 자라나지 않는다.

치아에 문제가 생기면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해 소화 장애를 유발한다. 그뿐만 아니라, 빈 공간엔 음식물이 쉽게 끼여 충치나 치주질환과 같은 구강질환이 발생하며 심미성도 저하시킨다. 결국, 치아 건강이 악화되어 발치로 이어지게 되며 전체적인 신체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치아 손상ㆍ상실이 발생했을 경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치과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는 게 좋다. 하지만, 치과 공포증(Dental Phobia)이라는 단어가 생겼을 정도로 치과를 두려워하는 이들이 많다.

공포를 유발하는 치과 특유의 소음, 냄새, 통증 등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수면 마취 시스템이다. ‘의식하 진정법’ 또는 ‘중증도 진정법’이라고도 부르는 치과 수면 마취 시스템은 환자의 정맥에 약물을 투입하여, 더욱 편안하고 원활한 치료를 도와주는 방법이다.

수면 마취 시스템은 대형병원이나 성형외과 등에서 하는 전신 수면이 아닌, 가수면 상태에서 진행된다. 때문에 수면 마취 중에도 의식이 있어 환자 스스로 호흡을 하며 치과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수면 마취는 범용성이 높아 스케일링이나 충치와 같은 짧은 시간 내에 끝나는 간단한 시술은 물론, 임플란트나 사랑니 발치, 신경치료와 같은 까다로운 시술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주재은 현대탑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수면 마취는 여러 장점이 있지만, 의료진의 경험이나 장비가 부족할 경우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수면 마취를 안정적으로 끝내기 위해선 시술 중 환자의 맥박이나 호흡, 산소 포화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수면 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경험과 풍부한 노하우를 지닌 마취 전문의가 같이 집도해야 한다.”라며, “때문에 수면 마취를 생각하고 있다면 평소 환자의 건강 상태나 시술의 난이도를 고려하여 적정한 수면제를 투여할 수 있는 의료진이 있고,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있는 치과를 선택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산소포화도 측정 장비를 이용하면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고, 환자의 호흡과 맥박, 혈압, 산소 포화도, 진정 상태 및 수면 상태를 치과 치료 전 과정에 걸쳐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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