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美 테크펀드에 2000만 달러 출자

입력 2020-07-02 12:00 수정 2020-07-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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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기술 스타트업 중장기 육성 차원…‘기술 확보 3대 전략’ 통해 미래 핵심기술 선점

▲현대모비스가 미국 테크 펀드에 2000만 달러 출자를 시작으로 미래차 핵심기술 선점에 속도를 낸다. 사진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정보기술 박람회인 CES 2020에 나선 현대모비스가 현지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자율주행, 전동화 등 미래차 개발 전략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미국 테크 펀드에 2000만 달러 출자를 시작으로 미래차 핵심기술 선점에 속도를 낸다. 사진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정보기술 박람회인 CES 2020에 나선 현대모비스가 현지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자율주행, 전동화 등 미래차 개발 전략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미국 '요소 기술' 스타트업을 포함한 글로벌 벤처펀드에 2000만 달러(약 250억 원)를 출자한다. '3대 기술확보 전략'을 공언한 모비스는 이를 시작으로 미래차 핵심기술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2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자리한 요소 기술 전문 테크펀드인 ‘ACVC파트너스’와 ‘MOTUS벤처스’에 총 2000만 달러(한화 약 250억 원)를 출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해 다양한 방법으로 미래차 핵심기술과 차세대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회사 측은 이번 출자를 통해 △자율주행 △전동화 △커넥티비티로 대표되는 미래차 경쟁에서 글로벌 우군이 선제적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자료=현대모비스)
(자료=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매년 1조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왔다. 경기도 용인에 자리한 마북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글로벌 4곳의 해외연구소를 통해 독자 기술은 보다 세분화되고 있다.

예컨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레이더 센서를 지난 2018년 독자기술로 개발했다. 이어 상용차용 카메라시스템, 인캐빈(차량내부) 센싱기술도 자체 기술로 확보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핵심기술 조기 확보를 위해 국내외 선도업체에 대한 직접 투자도 병행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독자개발과 선진업체 직접투자에 이어 이번에 VC 펀드 간접투자를 하며 기술확보 전략을 가속할 계획이다.

간접투자는 기술협력과 공동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직접투자와 달리 VC 펀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현대모비스는 VC 펀드 출자를 통해 미래차 요소기술을 보유한 해외 스타트업을 중장기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출자하는 ACVC파트너스와 MOTUS벤처스가 발굴한 신생기업들은 주로 △차세대 센서 △생체인식 △로보틱스 분야의 북미지역 스타트업이다. 모두가 미래차 시장에서 유망기술로 손꼽히는 분야다.

회사 측은 초기 단계부터 스타트업과 협업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스타트업의 기술이 고도화되면 대규모의 지분투자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독자기술 확보와 글로벌 선도기업 직접 지분투자, VC 펀드 출자의 3박자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기술확보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올해에는 유럽 등 다른 글로벌 지역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와 협업 성공사례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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