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올해 한국 성장률 -0.9%로 상향…세계 -4.6% 성장 전망”

입력 2020-06-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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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9%로 기존의 -1.2%에서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30일 피치는 세계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4.6%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의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했다.

브라이언 쿨턴 피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몇 달 사이 경제활동이 개선되고 있다는 징후가 뚜렷해졌다”면서 “이는 4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침체의 바닥이었다는 관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럼에도 바이러스의 재확산과 경제봉쇄 재개 위험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이런 위험이 현실화하면 경제회복의 예상 경로를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성공적인 코로나19 억제 상황과 긍정적인 경제 지표, 추가적인 재정부양책을 고려해 성장률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4월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1.2%로 낮춘 바 있다.

피치는 중국의 회복세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7%에서 1.2%로 상향 조정했다. 호주(-5.0% → -2.7%)와 독일(-6.7% → -6.3%), 유로존(-8.2% → -8.0%) 등도 성장률 전망치가 올랐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5.6%로 유지했다.

브라질과 영국, 멕시코, 러시아,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 등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발생 심화, 길어지는 경제봉쇄 등을 고려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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