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재무분석] 롯데정밀화학, 실적 늘고 이자비용 줄고...5년새 이자보상배율 급증

입력 2020-06-30 1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0-06-30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롯데정밀화학이 실적이 증가하는 반면 이자비용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 0에 수렴했던 이자보상배율은 올 들어 100을 넘어선 상황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당시 이자보상배율을 산정할 수 없었다.

이자보상배율은 회사의 이자비용 대비 영업이익을 나타내는 지표로, 1이 넘어야 이자비용을 갚고도 남는 영업이익이 있음을 뜻한다. 1 미만이거나 영업적자인 경우 온전히 이자비용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

롯데정밀화학의 경우 2015년 흑자 전환하며 이자보상배율 0.19를 기록했다. 당시 영업이익은 26억 원 남짓이었다.

이후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 증가와 함께 해마다 꾸준히 늘어 지난해 90.15까지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연결 영업이익이 18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음에도 이자보상배율은 46.43에서 90.15로 크게 늘었다.

이는 부채 감소가 함께 이뤄졌기 때문이다. 롯데정밀화학의 부채는 2018년 3221억 원에서 지난해 2996억 원으로 줄었다. 이 기간 이자비용은 45억 원에서 21억 원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롯데정밀화학의 부채비율은 평소에도 낮은 편에 속해왔다. 적자 전환했던 2013년에도 부채비율은 68.67%이었고, 이후에도 부채비율은 거듭 낮아져 지난해 20.06%를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미지급금과 리스부채 등을 포함한 기타금융부채의 증가로 부채비율이 24.85%로 소폭 상승했다. 유동부채 증가폭이 커지면서 유동비율은 304.59%에서 260.29%로 낮아졌다. 그럼에도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5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35% 증가해 이자보상배율 역시 높아졌다.

실적 증가에 영업활동에서의 현금흐름도 늘고 있다. 최근 3개년 평균 영업 현금흐름은 약 2400억 원으로, 앞서 3년 평균인 630억 원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1분기엔 8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47% 증가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51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예상보다 크게 상승한 셀루로스 및 암모니아 부문 이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72,000
    • +0.28%
    • 이더리움
    • 4,716,000
    • +4.54%
    • 비트코인 캐시
    • 685,500
    • +1.03%
    • 리플
    • 743
    • +0%
    • 솔라나
    • 202,700
    • +2.79%
    • 에이다
    • 671
    • +2.29%
    • 이오스
    • 1,154
    • -2.53%
    • 트론
    • 174
    • +1.16%
    • 스텔라루멘
    • 164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700
    • +1.97%
    • 체인링크
    • 20,140
    • -0.74%
    • 샌드박스
    • 653
    • +0.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