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오랩, 심출성중이염 치료제 임상 2상 개시

입력 2020-06-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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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오랩이 삼출성중이염 치료제 ‘ALS-L1023’의 임상 2상을 본격화한다.

안지오랩은 ALS-L1023의 치료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의 임상 2a상 시험의 피험자 모집을 전남대학교 병원에서 오는 26일부터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출성중이염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 또는 ALS-L1023을 6주 간 경구투여 후 청력, 고막에서 삼출액의 부피 개선 및 고막움직임 개선 정도를 비교평가하여 삼출성중이염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고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삼출성중이염은 중이강 내에 삼출액이 고이는 질환으로, 급성 중이염 발생 후에 발생하거나 감염이 없이도 발생할 수 있다. 현재 치료제가 없으므로 우선 3개월간 경과 관찰 후, 심해지면 고막절개술이나 중이 환기관 삽입술로 삼출액을 중이에서 제거하는 정도의 치료를 시행하지만 재발이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소아는 15-20%의 유병률을 가지며 청력 소실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ALS-L1023은 마우스 대식세포에서 염증을 유발했을 때 NO 생성과 인터루킨 6 (IL-6)의 발현을 억제함을 확인했다. 사람의 중이점막상피세포(HMEEC)에서도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 23 (IL-23) 및 TNF-α 유전자의 발현을 유의하게 감소시켜 염증 억제 효과를 보였다.

또한 유스타키오관을 막아 삼출성중이염을 유발한 동물모델에서 ALS-L1023을 경구투여했을 때 대조군보다 삼출액이 현저히 줄어들고, 삼출액이 재흡수 되어 관찰되지 않았으며, 중이 점막의 두께도 현저히 감소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이과(otology) 분야의 권위 있는 학회인 폴리처 학회(Politzer Society meeting)에서 지난해 발표된 바 있다.

1999년에 창립한 안지오랩은 혈관신생 발굴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천연물의약품과 항체의약품을 개발한다. 경구용 습성황반변성(AMD) 치료제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치주질환 치료제의 임상 2상도 최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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