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강화 조치에도 위험도 높아지는 수도권…확진자 2배 증가

입력 2020-06-15 15: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주 일평균 신규 확진자 40.3명…고령층·깜깜이 비율↑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집중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15일 서울 중구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을 서두르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집중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15일 서울 중구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을 서두르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강화된 방역조치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고, 고령층 전파, 깜깜이 확산 등이 이어지면서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는 1만212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은 13명, 지역사회 발생은 24명이다.

지역발생은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있다. 24명 중 22명이 서울(6명)과 인천(8명), 경기(8명)에서 발생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의 위험도는 지난달 29일 강화된 방역조치 이후에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2주간 일일 평균 36.5명을 기록했다. 이전 2주간의 20.4명과 비교할 때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를 1주 단위로 분석해보면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기준 1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10.1명을 기록했다. 이후 5월 24일∼30일 30.6명, 5월 31일∼6월 6일 32.7명, 6월 7일∼13일 40.3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윤 반장은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수도권의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계속되고 있고, 특히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주간보호시설, 요양시설 등을 통해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우려했다.

이날도 리치웨이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5명이 늘어난 169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접촉자도 3명이 늘어 110명으로 집계됐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신규환자의 약 90%, 감염경로 불명 사례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60세 이상 고령자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50세 이상 연령층에 중증‧위중환자도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집단발생은 주로 종교시설, 요양시설, 사회복지시설,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가족이라 참았지만"…장윤정→박세리, 부모에 눈물 흘린 자식들 [이슈크래커]
  • 여름 휴가 항공권, 언제 가장 저렴할까 [데이터클립]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날씨] '낮 최고 35도' 서울 찜통더위 이어져…제주는 시간당 30㎜ 장대비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14: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79,000
    • -0.32%
    • 이더리움
    • 5,031,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552,000
    • -1.25%
    • 리플
    • 695
    • +0%
    • 솔라나
    • 190,300
    • -3.94%
    • 에이다
    • 549
    • -1.61%
    • 이오스
    • 817
    • +1.87%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0.32%
    • 체인링크
    • 20,310
    • +0.89%
    • 샌드박스
    • 463
    • +1.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