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수직형 스크린도어 중국 수출 개시

입력 2020-06-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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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이 중국용 수직형 플랫폼 스크린도어(VPSD) 개발에 성공해 시제품 수출을 마쳤다. 이를 통해 연간 120조 원에 달하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철도 스크린 도어 사업의 해외시장 공략이 한 층 탄력받을 전망이다.

우리기술은 중국 ‘지아청철도교통안전시스템 유한공사(이하 JCI)’와의 연구 협력을 통해 중국형 VPSD 시제품을 개발에 성공했으며 1차 시제품 수출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우리기술은 이번 시제품 수출을 기점으로 JCI와 공동으로 중국 현지의 철도회사와 건설회사 등 스크린도어 시장의 잠재고객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기술은 지난해 11월에 중국 국영철도 총공사(CRC) 산하 제4감찰설계원집단유한공사(CRC 제4 설계원)와 플랫폼 스크린도어 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민영 철도 전문회사인 JCI와 VPSD공급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 5년간 중국 정부는 중국 철도시장에 연간 120조 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 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중국판 뉴딜정책인 ‘신기건’(新基建) 정책이 도입됨에 따라 공공부문 신 인프라 건설이 최대 이슈로 떠오르면서 올해만 2000km 이상의 고속철도 노선이 신설될 계획이다. 스크린도어 등 철도 관련 시장도 급성장할 전망이다.

‘신기건’은 ‘신형인프라 건설’의 줄임말로 2018년 12월 중국 중앙경제공작 회의에서 처음 언급됐으며 올해 1월 연례 정부 업무 보고에서도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 자리에서 향후 5년간 투자액만 10조 위안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수출한 VPSD 시제품은 중국 파트너사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룬 첫 성과물로 본격적인 시범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 파트너 JCI와 발주처에 홍보 활동을 이미 시작했다”라며 “코로나19로 경기 부양을 위해 공공부문 인프라 건설이 최대 이슈로 주목받고 있어 중국 철도 사업의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VPSD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베이징과 상하이의 도시철도와 광역철도, 고속철도에 스크린도어 수주를 확대할 계획으로 관련 수주 규모만 최소 1천억 원에서 최대 3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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