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장관 “트럼프, 군 1만 명 투입 요구 안했다”

입력 2020-06-0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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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당시 우리 모두 같은 입장…최후의 수단으로만 배치”

▲윌리엄 바(왼쪽) 미국 법무장관이 5월 28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윌리엄 바(왼쪽) 미국 법무장관이 5월 28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과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 시점에 정규 군 투입을 제안하거나 필요하다고 요구한 적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연방군 1만 명 투입하려 했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를 부인한 것이다.

앞서 CNN방송 등은 고위 관리를 인용해 지난 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를 포함한 다른 지역에 연방군 1만 명을 즉각 투입하기를 원했으나,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이에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바 장관은 이날 “회의 당시 모두 같은 입장이었다. 그것은 그들이 최후의 수단으로만 배치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건 우리 역사에서 때때로 이뤄졌지만, 우리는 그것을 피하려고 노력한다”며 “이번에 그것을 피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다만 바 장관은 주지사가 반대하더라도 대통령이 현역 군인을 투입할 권한이 있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폭동진압법에 따라 대통령은 정규 군을 사용, 폭동을 진압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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