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대한민국 동행세일’ 참여해 상생 나선다

입력 2020-06-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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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현행 판매수수료 대비 최대 5%p 인하ㆍ이커머스, 판매대금 조기 지급 등

(사진제공=롯데쇼핑)
(사진제공=롯데쇼핑)

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에 따른 중소기업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고자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참여한다.

4일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동행세일 시작일인 26일보다 하루 먼저 25일부터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동행세일은 유통업계와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로, 26일부터 7월12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이 행사는 하반기 예정된 대표적 할인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버금가는 대대적인 특별할인행사로,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유통업체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 업체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의 취지에 맞추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납품업체와 상생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현행 판매수수료를 최대 5%p(포인트) 인하하고, 상품 대금도 월 마감 후 10일 이내에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대형마트 3사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상생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마트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중소협력사 104개 사업장에 대해 본사가 방역비 전액을 지원하는 무료방역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경북농가를 돕기 위해 4월에 약 40억원 물량의 ‘경북농산물대전’을 통해 경북농산물(사과, 참외 등) 판매촉진에 나선 바 있다.

홈플러스는 여행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입접한 여행사 대리점 194점에 대해 3개월간(3~5월) 고정 수수료 인하 조치를 시행했으며, 추가로 후속 지원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학생들이 등교를 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어려워진 학교 급식 식자재 공급 농가 판로지원 ‘친환경 농산물 기획전’을 4월에 진행하는 한편, 임대업체 및 동행세일 참여업체 대상 자금지원 제도를 확충했다.

체인스토어협회 관계자는 “회원사들은 25일부터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힘내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상생으로 경제를 살리는데 기여하고자 행사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면서 “판촉행사를 통한 매출 증대를 통해 납품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해 소비자 후생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183개사를 대상으로 매출 감소율에 따라 매장 수수료 인하를 시행하고, 18개 매장을 대상으로는 직접 관리비를 전액 면제해주는 정책을 6월까지 계속한다. 아울러 축산 직거래 농가 5곳에는 생산 장려금을 10월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21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운영을 통해 중소 협력업체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회원사들도 할인쿠폰과 광고비 지원, 판매대금 조기 지급 등에 나선다. 쿠팡은 최대 750억 원 수준의 판매대금을 조기지급하고, 패션 카테고리에 새로 입점하는 판매자에 한해 9월까지 판매 수수료를 최대 60% 할인한다.

SSG닷컴은 선착순 2만 명에게 동행세일이 진행되는 14일간 10%(최대 1만 원) 할인받을 수 있는 ‘동행쿠폰’을 28억 원 규모로 지원하고, 마켓컬리는 ‘동행쿠폰’이란 이름으로 약 3억원 규모 할인쿠폰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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