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금태섭, 나만 옳다는 주장 바람직하지 않아… 당과 다르면 무소속 활동이 맞지 않나"

입력 2020-06-03 10: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왼쪽)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전 의원. (연합뉴스)
▲(왼쪽)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전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3일 공수처 도입 당론에 반대해 징계를 받은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해 "충돌하는 일이 잦으면 개인 소신과 정당이 맞지 않는 것이므로 무소속으로 활동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반대해 본회의장에서 공수처법 표결 당시 기권했던 금태섭 전 의원에게 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에 금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고 유감’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유감의 뜻을 표출했다. 금 전 의원은 이러한 당의 결정에 반발해 2일 재심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남국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당론 결정에도 끝까지 나만 옳다는 식으로 주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강제당론이 지켜지지 않은 점에 대한 징계는 적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의원 개인 소신 발언을 막거나 다양성이 없는 당이라고 말하기는 (맞다고 하기) 어렵다"며 "금 전 의원이 의원총회 과정에서 많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쏟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금 전 의원의 공수처 반대 주장에 동료 의원들이 공감하지 못했고, 무엇보다 많은 국민이 이해를 못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 주장만 옳다고 하고 끝까지 존중과 배려를 하는 게 부족해 아쉽다"고 지적했다.

금 전 의원이 낙천으로 이미 책임을 진 것이라는 조응천 의원 발언에 대해서도 "소신 발언으로 공천받지 못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지역구 관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김남국 의원은 지난 총선 경선 과정에서 금태섭 전 의원의 지역구에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금태섭 저격수'란 별칭이 붙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도 그는 "저격수라는 것은 언론이 만들어낸 프레임"이라며 "기회를 준다고 하면 4년간 금 전 의원이 가진 경험과 조언들을 듣고 싶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390,000
    • +0.68%
    • 이더리움
    • 5,090,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800,000
    • +12.76%
    • 리플
    • 885
    • +0.11%
    • 솔라나
    • 266,400
    • +0.49%
    • 에이다
    • 922
    • -0.22%
    • 이오스
    • 1,511
    • +0%
    • 트론
    • 171
    • -0.58%
    • 스텔라루멘
    • 196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1,400
    • +5.29%
    • 체인링크
    • 27,950
    • +0.07%
    • 샌드박스
    • 988
    • -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