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7대 동시 비행 성공…내년부터 음식물ㆍ편의점 물품 등 드론배송 실증

입력 2020-06-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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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비행정보관리시스템 구축 추진

▲송파구가 1일 드론을 이용해 올림픽 기념 조형물을 청소하고 있다. (이투데이DB)
▲송파구가 1일 드론을 이용해 올림픽 기념 조형물을 청소하고 있다. (이투데이DB)
내년부터 음식물이나 편의점 물품 배송 같은 다양한 드론배송 실증사업이 확대·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K-드론시스템 실증확대, 후속 연구개발(R&D)과의 공백 없는 연계 및 국제협력 강화, 향후 사업화를 위한 법·제도 발굴·개선 등의 3대 목표를 담은 'K-드론시스템 실증확대 및 실용화 촉진방안'을 발표했다.

K-드론시스템은 드론비행 모니터링 및 충돌방지 등 다수 드론의 안전비행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향후 다가올 드론배송 및 드론택시 시대의 핵심 인프라이다.

현재 항공기는 항공교통관제사가 제공하는 관제지시(비행방향, 고도 등)를 조종사가 수행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드론은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관제업무도 제공하고 있지 않으므로 가시권 밖 비행의 경우 다른 비행체 또는 장애물과의 충돌 예방, 기상정보 및 비행경로 상 안전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다.

K-드론시스템은 LTE·5G 등 무선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변 드론과의 간격분리, 비행경로상 안전 모니터링, 기상 및 기체정보 등을 제공해 비행안전성이 향상되고 여러 대의 드론을 동시운용 할 수 있게 해준다.

이날 국토부는 강원도 영월 드론 전용비행시험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개별 임무를 맡은 7대의 드론이 동시 비행하는 K-드론시스템 대규모 실증 행사를 했다. 특히 드론 주변으로 긴급출동 항공기가 접근하면 항공기의 경로에 방해되지 않도록 임무수행 중인 드론을 이동 또는 착륙시키는 기술도 선보였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국내 기상·도시여건에 맞는 한국형 운용기준 마련을 위한 실증사업(한국형 UAM 그랜드 챌린지)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반영해 드론배송 수요가 있는 기업을 지원하고 드론배송 등에 관심이 있는 관계기관 및 지자체 등이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과제를 발굴토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음식물·긴급물품 드론배송, 수평배송 기술, 경관도로 인근↔편의점 간 물품 배송, 도서 지역 주민을 위한 물품 배송 등의 다양한 실증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드론교통관리업무를 본격적으로 제공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능인 국가비행정보관리시스템(FIMS) 구축 등 후속 R&D도 추진하고 미국 연방항공청(FAA)·항공우주국(NASA) 등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적 드론교통관리 동향도 적기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K-드론시스템 실증 이후에는 장차 상용화될 드론교통관리 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 또는 기관들이 모여 드론교통관리사업자(USS) 협의체를 발족했다.

손명수 국토부 2차관은 "드론에 대한 교통관리기능이 대폭 확충되는 2022년부터는 다양한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는 드론교통관리사업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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