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마늘 수급 안정에 30억 원 투입…1만2000톤 소비·수출 추진

입력 2020-06-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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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류비 지원 기간 연장…씨마늘 국산화·기획전으로 소비 촉진

▲올해 3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인근 마늘밭에서 한 농민이 밭을 갈아 엎고 있다. (뉴시스)
▲올해 3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인근 마늘밭에서 한 농민이 밭을 갈아 엎고 있다. (뉴시스)

올해 과잉생산이 예상되는 마늘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1만2000톤의 수출·소비 촉진 대책을 추진한다. 수출업체를 지원하고, 대규모 기획전, 씨마늘 국산화 정책을 통해 소비도 늘릴 방침이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일 발표한 '20년산 햇마늘 추가 수급안정 대책' 가운데 소비·수출 진작방안을 구체화해 발표했다.

먼저 선박·항공 수출물류비 지원을 기존 7%에서 14%로 확대하는 기간을 당초 지난달 말에서 올해 연말까지 연장한다. 현지 유통업체 프라인 판촉과 함께 현지 유명 쉐프 등의 레시피 영상 제작·송출 등 언텍트 마케팅도 병행해 약 6000톤의 마늘 수출을 추진한다.

소비 진작 방안으로는 TV 예능과 유명인을 활용한 홍보를 강화한다. 공영홈쇼핑, 쿠팡 등 오픈마켓에서 최대 100회까지 기획전을 실시하고, 그와 병행해 각 지자체 자체 온라인 판매몰에서도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마트 등 대형 유통마트와 협력해 카드 할인 행사 등 각종 판촉 행사를 실시하고, 6월 한 달 동안 전국 하나로마트 내 유명 유튜버인 쯔양의 영상을 내보낸다. 아울러 '맛남의 광장'과 유명인 유튜브를 활용해 마늘 레시피, 먹방 컨테츠 등도 제작한다.

국내 농가에서의 소비 촉진 방안도 마련한다. 농가가 주로 사용하던 저렴한 중국산 씨마늘을 국산 씨마늘로 전환하도록 유도한다. 농협 계약재배와 채소가격안정제 참여 조건을 '국산 씨마늘' 사용농가로 한정해 농가의 국산 씨마늘 사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김형식 농식품부 원예산업과장은 "이번 소비촉진 대책으로 햇마늘 가격을 조기에 안정시켜 나가는 한편, 시장·산지 동향을 수시로 점검해 향후 수급여건 변동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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