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내부에서도 윤미향 비판 목소리…윤미향 ‘침묵’에 야당 “여당도 공범”

입력 2020-05-26 15: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미향 당선인 관련 부동산 자료 보이며 발언하는 곽상도 위원장 (뉴시스)
▲윤미향 당선인 관련 부동산 자료 보이며 발언하는 곽상도 위원장 (뉴시스)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부실회계 의혹 사태와 관련해 여권 내부에서도 비판적 목소리가 나오지만, 논란의 중심에 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윤미향 TF(태스크포스)’를 꾸린 야당은 전날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에 응답하라며 윤 당선인과 민주당을 거세게 비판했다.

한일역사 전문가인 강창일 민주당 의원은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 당선인을 겨냥, “정의연 활동을 하다가 정치권에 온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며 “정치권에 온 것에 별로 손뼉 치고 싶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자제령에도 ‘윤미향 침묵’을 향해 목소리를 낸 것이다.

강 의원은 “재판이 시작되면 벌금이 나올지, 감옥에 가야 할지 모른다”면서 “법적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도 있을 수 있고,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윤 당선인의 거취를 언급했다.

박지원 민생당 의원도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본인이 생각할 때 조금이라도 의혹이 있다면 스스로 결정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민주당도 정치적 선은 그어줘야 한다. 국민 정서와 반하는 일을 하고있다”고 압박했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윤 당선인의 의혹에 강도 높은 수사를 요청하며 윤 당선인과 윤 당선인을 지지하는 여당의 반성과 사죄도 촉구했다.

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 곽상도 의원은 이날 첫 회의에 윤 당선인과 윤 당선인의 부친, 남편이 1995년부터 2017년까지 다섯 채의 집을 모두 현금을 주고 샀다는 주장했다.

곽 의원은 “윤 당선인이 1995년 수원시 송죽동 빌라를 매수했는데 공교롭게도 1992년 정신대할머니돕기국민운동본부에서 모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 부친은 2년 후인 2001년 11월 같은 아파트를 2억3000여만 원에 매입했는데 등기부등본상 근저당이 설정된 적 없어 전액 현금으로 이를 구매한 것으로 곽 의원은 추정했다. 곽 의원은 “구입 자금에 대한 출처가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수진 한국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사흘 후면 윤 당선자는 국회의원으로 신분이 바뀐다”며 “부인으로 일관해온 윤 당선자에게 불체포특권까지 적용되면 검찰 수사는 더더욱 어려워진다. 이런 윤 당선자를 덮고 가려 해선 여당과 청와대는 공범이 될 뿐”이라고 꼬집었다.

야당의 압박과 여권 내부 비판 목소리가 이어졌지만,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가운데 윤 당선인이 의원직을 유지하며 여론과 검찰 동향을 지켜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 당선인은 18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후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으며 국회 공식 행사는 물론 언론과의 접촉도 피하고 있다. 게다가 정의연 회계자료를 확보한 검찰로 공이 넘어간 상황에서 윤 당선인이 검찰 수사를 이유로 입장 표명을 늦출 수 있단 얘기가 나온다.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식 채널은 아니지만, 윤 당선인과 가까운 분들이 서로 얘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행정안전부와 여성가족부, 국세청 등 조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것이 당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가자 평화위' 뭐길래… 佛 거부에 "와인 관세 200%
  • 단독 흑백요리사 앞세운 GS25 ‘김치전스낵’, 청년 스타트업 제품 표절 논란
  • 배터리·카메라 체감 개선…갤럭시 S26시리즈, 예상 스펙은
  • "여행은 '이 요일'에 떠나야 가장 저렴" [데이터클립]
  • 금값 치솟자 골드뱅킹에 뭉칫돈…잔액 2조 원 첫 돌파
  • 랠리 멈춘 코스피 1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코스닥 4년 만에 970선
  • 현대자동차 시가총액 100조 원 돌파 [인포그래픽]
  • 단독 벤츠, 1100억 세금 안 낸다…法 "양도 아닌 증여"
  • 오늘의 상승종목

  • 01.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288,000
    • -4.17%
    • 이더리움
    • 4,384,000
    • -7.06%
    • 비트코인 캐시
    • 855,000
    • -1.27%
    • 리플
    • 2,814
    • -4.58%
    • 솔라나
    • 187,900
    • -4.96%
    • 에이다
    • 522
    • -4.74%
    • 트론
    • 444
    • -3.9%
    • 스텔라루멘
    • 309
    • -3.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790
    • -4.46%
    • 체인링크
    • 18,050
    • -5.25%
    • 샌드박스
    • 206
    • +2.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