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면역항암제 하이루킨-7 중국 임상2상 승인

입력 2020-05-22 09: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나스닥상장사인 아이맵과 공동연구로 진행될 예정

제넥신은 혁신 면역항암제로 개발중인 하이루킨-7(GX-I7)이 교모세포종 적응증으로 중국 식약처(NMPA)로부터 임상2상 승인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중국 임상2상시험은 제넥신으로부터 하이루킨-7의 중국 권리를 취득한 미국 나스닥상장사인 아이맵(I-Mab)과 공동연구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이맵은 지난 2017년 12월에 T 세포 증식에 필수불가결한 인터루킨-7(Interleukin-7, IL-7)을 제넥신 원천기반 기술(hyFc)에 융합한 지속형 T 세포 증강제인 하이루킨-7의 면역항암제로서 가치에 주목해 총 5억4800만 달러(약 6000억원)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에서 말기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교모세포종(GBM)은 성장속도 및 전이속도가 빠른 악성 뇌종양으로 치료가 매우 어렵고 타 암과 비교시 생존율도 현저히 낮은 암이다. 특히표준치료요법으로, 수술에 이어 화학방사선치료가 진행되는데, 대부분의교모세포종 환자들은 항암치료 중 T 세포 결핍증(림포페니아)에 빠지게 되며, 이러한 T 세포결핍 환자들은 치료 후 생존 기간이 정상 수치의 T 세포를 유지하는 환자들보다 상당히 짧다. 하이루킨-7은 뇌종양 환자에서 T 세포 수치를 정상화시킴으로서 보조 항암화학요법제와 병용시 강력한 치료 시너지를 발휘해 치료가 어려운 교모세포종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늘릴 수 있게 하는 혁신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넥신 성영철 회장은 “교모세포종은 악성 뇌종양인 동시에 희귀암인데 중국은 신규 교모세포종 환자 수가 월등히 많아, 빠른 환자 모집을 통해 하이루킨-7의 병용치료효능을 신속히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아이맵과는 다년간 구축된 굳건한 파트너십과 우수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본 공동임상연구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T 세포 결핍증 회복 효과를 통한 항암치료효능 극대화를 목표로 하이루킨-7의 면역항암제 뿐 아니라 T 세포 결핍증 치료제로서의 상용화에도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하는 임상시험이다.

아이맵은 올해 초 나스닥에 상장됐으며 하이루킨-7 임상개발 뿐 아니라 지속형 성장호르몬(GX-H9)의 중국 임상3상시험을 소아성장호르몬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14,000
    • -1.11%
    • 이더리움
    • 4,521,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705,000
    • +2.32%
    • 리플
    • 755
    • -0.92%
    • 솔라나
    • 206,900
    • -2.68%
    • 에이다
    • 670
    • -1.62%
    • 이오스
    • 1,192
    • -2.3%
    • 트론
    • 173
    • +2.37%
    • 스텔라루멘
    • 165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1.4%
    • 체인링크
    • 21,160
    • -0.28%
    • 샌드박스
    • 658
    • -2.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