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코로나19에 마스크 배송지연ㆍ예식 예약취소 위약금 소비자 불만 높아"

입력 2020-05-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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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 상담은 3월보다 줄어든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위생용품ㆍ예식서비스 상담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4월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14.9%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4월 소비자 상담은 총 5만 4823건으로 전월(6만4413건)보다 14.9% 줄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6만1674건)보다 11.1%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상담 건수가 증가한 품목은 ‘보건‧위생용품’이 597.0%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예식서비스’(233.8%), ‘항공여객운송서비스’(172.2%)가 뒤를 이었다.

‘보건‧위생용품’과 ‘예식서비스’,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3월에 이어 4월에도 코로나19로 인해 높은 상담증가율을 기록했다. ‘보건‧위생용품’의 경우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마스크의 배송 지연에 따른 소비자 불만이 많았고, ‘예식서비스’와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계약 및 예약 취소로 인한 위약금 분쟁이 많았다.

지난달과 비교해 상담 증가율이 높았던 품목은 ‘셔츠’(41.7%), ‘전기세탁기’(40.1%), ‘원피스’(38.5%) 등이었다. ‘셔츠’, ‘원피스’의 경우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물품의 배송 및 환급이 지연되고 업체와의 연락이 원활하지 않아 소비자 불만이 발생했고, ‘전기세탁기’는 세탁 기능 미흡 또는 소음 발생에 따른 불만이 많았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의류‧섬유’가 333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헬스장‧ 휘트니스센터’(2591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1984건)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6077건(31.0%)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3696건(26.4%), 50대 9700건(18.7%)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계약해제·위약금’(1만4677건, 26.8%), ‘품질·A/S관련’(1만2586건, 23.0%), ‘계약불이행’(8717건, 15.9%) 순이었고, 특수판매 중에는 ‘국내 전자상거래’(1만6595건, 30.3%), ‘방문판매’(2259건, 4.1%), ‘전화 권유판매’(1873건, 3.4%)의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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